[SC초점] 아이키 '유부녀 차별'-모니카 '사이버불링'..쿨한 '스우파'→저격댄서 역풍

백지은 2021. 11. 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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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업자득이다.

'스우파' 팬들도 "댄서 호안을 필두로 총 122명의 댄서들이 모니카를 공개저격했다. 댄서신의 실상은 철지난 순혈주의와 출연자에 대한 열등감"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한 댄서는 "아이키가 '월드 오브 댄스'에서 이기고 오니까 행사 뒤풀이에서 사람들이 술 마시고 '애 딸린 유부녀가 스포츠 댄스하다 스트릿 한다고 설친다'고 뒷담화했다. 그중 하나가 모니카의 '팝핑-팝핀 논란' 저격 댄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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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자업자득이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출전 댄서들을 향한 일부 댄서들의 이유없는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저격을 당한 당사자들은 쿨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이들을 괴롭힌 이들이 역풍을 맞고 있다.

프라우드먼 모니카는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스트릿 댄서 장르를 설명하던 중 "'팝핑'에서 'g'를 빼고 '팝핀'이라고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100명이 넘는 댄서들의 집단공격을 받았다. '팝핑'이 아닌 '팝핀'이 올바른 표현이라는 이유인데, 댄스종합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모니카의 전문성까지 거론하며 도를 넘은 집단테러에 나서 논란이 야기됐다.

결국 '댄서신의 대부' 팝핀현준까지 등판, "팝핑, 팝핀 큰 문제가 아니다. 사이버불링은 없어야 한다. 사이버불링을 했던 댄서들은 속히 정중히 사과해주시길 선배로서 부탁드린다"고 중재에 나섰다. '스우파' 팬들도 "댄서 호안을 필두로 총 122명의 댄서들이 모니카를 공개저격했다. 댄서신의 실상은 철지난 순혈주의와 출연자에 대한 열등감"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그러나 모니카의 '팝핀논란'은 아직도 계속되는 분위기다. 댄서들과 네티즌들은 SNS상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고, 이 과정에서 한 남성댄서는 도를 넘은 원색적인 욕설을 쏟아냈고, 결국 그를 고소한다는 팬들에게 '페미묻은 부계정 정신차리고 현실살아라'고 맞받아쳐 '페미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댄서신의 졸렬한 실상은 또 드러났다. 훅의 아이키가 과거 가정을 꾸린 유부녀라는 이유로 무시를 당하고 차별을 당했다는 것.

한 네티즌은 2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키가 결혼과 출산으로 활동을 늦게 시작하면서 초반부터 무시당했다. 인맥도 없고 라틴 힙합은 정통과 거리가 멀다는 이유였다. 국내에서는 참가상조차 못 받았던 올레디 영상을 SNS에 올렸는데 바로 미국 NBC 오디션 프로그램 '월드 오브 댄스' 시즌3에서 섭외가 왔다. 하지만 오디션에서 4위를 차지한 후에도 달라진 게 없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많은 댄서들이 공감을 표했다. 특히 한 댄서는 "아이키가 '월드 오브 댄스'에서 이기고 오니까 행사 뒤풀이에서 사람들이 술 마시고 '애 딸린 유부녀가 스포츠 댄스하다 스트릿 한다고 설친다'고 뒷담화했다. 그중 하나가 모니카의 '팝핑-팝핀 논란' 저격 댄서"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엄브로

모니카와 아이키의 사건은 댄서신이 아직도 '그들만의 리그'에 갇혀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이들은 댄서신의 '정통성'을 강조하며 비난과 차별을 일삼고 있지만, 과연 그 '정통성'이라는 것은 뭘까. 그 '정통성'이라는 것이 기본적인 인권보호를 침해해도 된다는 것일까.

결국 말도 안되는 행동을 했던 댄서들에 대한 역풍이 시작됐다.

25일 더현대 서울점 고객 게시판에는 12월 4일 열리는 스페셜 쇼케이스 행사 취소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쏟아졌다. 이번 행사에는 "빠순이들이 댄서신에 끼니 어질어질"이라며 모니카 저격 선봉에 섰던 댄서 호안 등이 출연한다. 팬들은 또 다른 댄서들의 출연 행사에 대해서도 집단 보이콧에 나설 전망이다.

반면 저격 피해자들은 쿨한 대처를 보이고 있다. 모니카는 25일 자신의 SNS에 홀리뱅 허니제이, 라치카 가비, 아이키, 쿠카N버터 리헤이, YGX 리정, 원트 효진초이, 웨이비 노제 등과 함께 찍은 화보를 게재하며 "다들 만세. 콘서트 화이팅"이라고 동료애를 보여줬다.

아이키 또한 이날 SNS 팔로워 100만명을 돌파하자 "사랑해주신 분들께 항상 베풀겠다. 어찌 베풀까 고민중"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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