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조현탁 감독 "방송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 유감..고통받기도"

백지연 기자 입력 2021. 12. 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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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조현탁 감독이 논란에 유감스러운 감정을 표했다.

16일 오후 JTBC 새주말드라마 '설강화'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조현탁 감독을 비롯해 정해인, 지수가 참석했다.

'설강화'는 첫 방송 전, 시놉스 일부가 유출되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조현탁 감독은 "'설강화'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군부 정권 외에 모든 인물과 설정은 가상의 창작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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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 사진=JTBC 설강화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설강화' 조현탁 감독이 논란에 유감스러운 감정을 표했다.

16일 오후 JTBC 새주말드라마 '설강화'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조현탁 감독을 비롯해 정해인, 지수가 참석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초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다.

'설강화'는 첫 방송 전, 시놉스 일부가 유출되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조현탁 감독은 "'설강화'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군부 정권 외에 모든 인물과 설정은 가상의 창작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창작을 한 이유는 임수호와 임영로 두 청춘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 이외의 다른 것들은 가상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들이 그 안에서 저희들만의 리얼리티와 밀도를 갖고 진행을 했다. 애초에 초기에 문구 몇 개가 유출이 되면서 그게 또 조합을 이루면서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기사화되면서 여러 가지를 느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관리 소홀한 제작진 책임도 있어서 깊이 반성을 하고 있다. 저도 3년 만의 작품이다. 작가님도 사명감을 갖고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건 제작 의도와 전혀 다르다. 그런 부분들은 조만간 방송을 하게 되니까 직접 봐주시고 확인해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알렸다.

끝으로 그는 "마지막 덧붙이자면 최근 우리나라 영화 드라마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 일처럼 기쁘다. 저희들이 사실 창작자들이 어떤 작품에 임할 때 작품을 만든다는 것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방송되기 전부터 이런 것들이 얘기를 하는 것이 창작자한테는 고통이고 압박. 감안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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