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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결혼 발표'에 '미우새' 신뢰도 하락 불가피

이선명 기자 입력 2021. 07. 3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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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박수홍이 4년간 교제해온 연인과 깜짝 결혼 발표를 선언하며 그를 둘러싼 여러 시선이 오가고 있다. 이선명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결혼을 바라보는 시선은 분분하다.

박수홍은 28일 자신의 반려묘 ‘다홍이’ 인스타그램에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이미 A씨와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힌 그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식을 치르게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그만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박수홍은 A씨를 두고 2018년 12월 지인의 주선으로 만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4년간 열애를 지속해왔음을 밝히며 “그동안 제 상황을 이해해주고 저에게 모든 것을 맞춰주느라 고생했던 제 아내에게 너무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축복받아야 할 결혼 발표였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수홍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의 시작과 함께 40대 후반 ‘싱글남’으로 그려져 왔기 때문이다. ‘미운우리새끼’ 포맷이 미혼자이거나 이혼남들의 일상생활을 어머니들의 시선으로 보는 콘셉트로 박수홍은 모친의 결혼 압박에도 불구하고 싱글 생활을 즐기는 ‘노총각’으로 묘사돼 왔다.

박수홍이 직접 현 부인인 A씨와 4년간 교제를 지속해왔다고 밝힌 만큼 그간 ‘미운우리새끼’에서 본인이 그려왔던 모습은 결국 ‘거짓 방송’이 아니었냐는 지적이다.

박수홍은 그간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오며 ‘노총각’ 싱글 라이프 생활을 표방해왔다. SBS 방송 화면


약 5년간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오며 최장수 출연자이자 터줏대감이었던 박수홍은 친형과의 분쟁이 세간에 알려지자 지난 4월 하차했다.

‘미운우리새끼’는 리얼 관찰 예능 프로그램을 표방해왔기에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콘셉트 전반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재차 보내고 있다.

박수홍이 결혼 발표를 한 시점에도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바로 그가 친형과 정산금 배분 문제 등으로 소송 등에 있기 때문이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를 상대로 지난달 22일 11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박수홍과 친형이 여론전을 펼치는 동안 박수홍과 친형, 그리고 가족간의 분쟁이 포착되기도 했다.

박수홍과 친형간의 분쟁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그간 가족들이 박수홍의 결혼을 반대해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박수홍이 2016년 9월 방송된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직접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결혼을 내가 원했는데 가족이 반대해서 안 됐다”며 “사람이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 내가 사랑하는 두 쪽이 이렇게까지 대립을 할 수 있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한쪽도 양보를 안 했다”며 “양축에 너무나도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했다.

박수홍은 직접 ‘미우새’에 출연해 모친을 비롯한 가족들이 자신의 결혼을 반대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SBS 방송 화면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 본 박수홍의 모친은 “식구들도 (전 연인을)아니라고 했다. 어른들이 보면 80%는 보이지 않냐”며 “엄마 말을 거역을 못 하고 내가 진지하게 이야기하니 생각이 들었나보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이번 결혼 발표 입장문에서 “저는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다. 나 하나만 버티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다”고 적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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