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던, 무대선 '스우파' 급 경쟁 연애는 달달하게 "싸워도 빨리 푸는 게 중요"(정희)[종합]

박정민 2021. 9. 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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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가수 현아와 던이 애정 가득한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9월 1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 현아, 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아&던은 지난 9일 첫 번째 유닛 EP 앨범 '1+1=1'을 발매, 타이틀곡 '핑 퐁(PING PONG)'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현아는 음반 참여 및 비주얼 디렉팅에도 참여했다. 현아는 "전체 프로듀싱은 던 씨가 맡았고 저는 작사에 함께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던은 "다 같이 한 거다. 겸손해서"라며 치켜세웠다.

김신영은 "던 씨 무대 의상이 정말 예쁘더라. 어머니가 직접 짠 거라고 들었다"고 칭찬했고 현아는 "저는 공감하는 걸 좋아하는데 과한 걸 많이 하니까 모든 걸로 소통하기 힘들어서 아이템으로 워머를 선정했다. 어렸을 때 엄마가 항상 뜨개질을 해줬는데 모자 등 다양한 아이템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던은 "어머니가 대단하신 게 어느 명품이랑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거들었다.

두 사람이 활동 중인 노래 '핑퐁' 춤 난이도는 높은 편이라고. 현아는 "혼자서 하고 서포트를 받으면서 무대를 만드니까 부담이 덜하다. 던 씨한테 지기 싫은데 파워적으로 던 씨를 이길 수가 없다. 어렸을 때부터 던이 팝핀을 춰서 그걸 쓰니까 이길 수가 없었다. 던 씨와 함께 '스우파'를 하고 있다"며 웃었다.

허리 젖히는 엔딩 포즈에 대해서도 밝혔다. 던은 "힘들 때도 있다. 엔딩을 했으면 2초만 하고 끊었으면 좋겠는데 한 5초 넘게 가니까 제 팔이 버티지 못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던은 "현아 씨가 힘들 것 같다고 바꾸자고 했는데 현아 씨가 그대로 하고 싶다고 고집했다"고 말했다.

현아는 "원래 안무 시안에는 없었는데 동화처럼 하고 싶었다. 그래서 한 쪽 다리를 들었다"고 밝혔고, 던은 "한 쪽 다리를 들면 저한테 무게가 더 온다. 현아가 드라마틱한 걸 강조하기 위해 한 다리를 들면 더 드라마틱해지는 거죠"라며 웃었다. 이에 현아는 "중요한 부분인데 제대로 안 잡아줘서 싸웠죠"라고 덧붙였다.

싸움에 대해 묻자 현아는 "던 때문에 싸우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던은 "아니다. 싸우는 경우 대부분은 살아온 습관 때문이다. 나도 모르게 나오는 건데 봐주다가 쌓이고 말하는 거다"고 밝혔다. 현아는 "빨리 푸는 게 좋은 것 같다. 누군가는 기억이 안 날 수 있어서 그냥 그때그때 말해달라고 하면 풀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던은 "제일 중요한 건 이해하는 거다. 들어도 자신의 입장에선 이해 안 된다. 서로의 입장을 바꿔서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요즘 연애 프로그램이 진짜 많은데 오은영 박사님처럼 나왔으면 좋겠다"고 감탄했다.

두 사람은 이구동성 퀴즈에서 솔로곡 대상보다 듀엣곡 1위를 하는 게 더 좋다고 선택했다. 현아는 "둘 다 이번 앨범을 하면서 해야하나 걱정을 많이 했다. 회사에서 처음 계약할 때도 개개인 아티스트로 봐준 게 감사했다. 진짜 어려웠는데 그래서 앨범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지금이 아니면 언젠가는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목표를 깬다라는 느낌으로 도전했다. 그래서 듀엣 1위가 어쩌면 굉장히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싸이와 유건영 중 싸이가 더 어렵다고. 던은 "뒤에 직함이 주는 느낌이 있다"고 웃었다. 김신영은 "사회생활 초년생이다. 우리 셋 다 사회생활을 그렇게 잘하는 건 아니다. 싸이 대표 앞에서 아닌데 네라고 했던 순간 있냐"라고 물었고, 던과 현아는 "생각보다 많다"라고 대답했다. 던은 "들어줄 때도 있고 서로 맞춰간다. 저희 같은 정도인데 사회생활을 노력을 안 한다면 문제아들이기 때문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아는 "뭔가 이해가 안 되면 물어보려고 하는 편이다. 근데 그게 안 좋은 거지 않나"라고 걱정했고 던은 "그게 좋은 것 같다. 저는 결과를 보고 하자는 쪽인데 결과적으로 봤을 때 현아가 맞는 것 같다. 기분이 상할 수 있지만 정리하고 갔을 때 뒤탈이 없더라"라고 거들었다. 현아는 "그래도 서운한 게 있을 것 같다"며 "배워야할 것 같다. 배워도 끝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현아가 '김효종'이라고 부를 때보다 아무 말도 안 할 때가 더 무섭다고 입을 모았다. 던은 "김효종이라고 부를 땐 1-2, 효종아라고 부를 때가 6-7, 아무 말도 안할 때는 미지수다. 알 수 없어서 무섭다"고 대답했다. 현아는 정말 화가 나면 말하지 않는 타입이라고. 그러면서 "정리를 하고 말해야 괜찮아지는 타입이다"고 설명했다.

상견례 프리패스 상으론 던을 꼽았다. 던은 "빼박인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아는 "제 이름을 말하려고 하다가 이름이 짧아서 던이라고 했다"고 웃었다. 김신영은 "현아 씨 어머님이 던 씨를 정말 예뻐한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현아는 "어머니도 예뻐하시고 요즘엔 아빠랑도 대화를 길게 한다. 어른들이 던이랑 이야기를 하면 매력에 빠져서 말을 길게 나누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 피네이션 식구들이 다 어른인데 이사님들이랑 다들 던 씨랑 예뻐한다"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던 씨 정말 괜찮다. 딥한 이미지가 있는데 수더분하고 재밌다고 한다. 중요한 게 낯을 가린다"고 웃었다. 현아는 "없는 말 못 하는 걸 가산점으로 보시고 잘 듣고 있는 걸 예쁘게 보신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 현아는 "저희 안하려고 했는데 큰맘 먹고여러분들 지치고 무료하진 않으실까 해서 어떻게 하면 신나게 해드릴까 하는 마음으로 듀엣으로 나왔다. 시간 내서 한 번 봐주시면 신도 나고, 흥도 나고 이것저것 이야기할 게 많아서 재밌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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