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현아♥던, 무대서 '스우파'급 경쟁→"6년 열애 비결? 싸워도 빨리 푼다" [종합]

하수정 2021. 9. 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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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현아&던 커플이 무대 위 경쟁심부터 사랑 싸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듀엣 앨범을 발매한 현아♥던 커플이 출연했다.

현아&던은 최근 듀엣 앨범?'1+1=1'을 발매했다. 두 사람의 첫 듀엣 앨범 '1+1=1'은 꿈속에서만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로 펼쳐놓은 앨범으로, 둘이 아닌 하나가 된 현아&던은 솔직하고 파격적인 음악을 다양한 색으로 표현했다.

현아와 던이 공동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PING PONG(핑퐁)'은 뭄바톤 리듬과 808 베이스로 이뤄진 강렬한 리드 사운드의 뭄바톤 댄스 곡이다.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을 마치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처럼 귀엽고 톡톡 튀는 가사로 담아냈다.

타이틀곡 'PING PONG'을 비롯해 던이 단독 작사한 R&B 힙합 트랙 'Deep Dive', 펑키한 매력이 돋보이는 'XOXO', 연인의 마지막 대화를 아련하게 풀어낸 '우린 분명 죽을 만큼 사랑했다(I know)'까지 4곡이 수록됐으며, 던은 앨범 전체 프로듀싱, 현아는 3곡을 작사·작곡과 비주얼 디렉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DJ 김신영은 "던 씨가 텐션을 너무 억지로 올렸다"고 했고, 현아는 "너무 부끄럽다 하던대로 하라"며 웃었다.

한 청취자는 현아의 옷이 예쁘다고 칭찬했고, 던은 "오늘 매니저 실장님과 경호 실장님이 계속 기다렸는데 현아가 너무 안 나오더라. 그래서 직접 가서 보니까 옷을 엄청 예쁘게 입고 나왔다. 그래서 좋았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삼겹살을 먹고 있는데 던의 머리가 파채 느낌이다. 파닭 콘셉트냐?"고 물었고, 던은 "현아가 추천해 준 머리색에 현아가 직접 잘라준 머리다. 1년간 미용실을 안 갔다"고 답했다. 

현아는 생방송 중,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들어갔냐? 아 민망해라. 이런 건 처음이다. 지금 PD님들이 엄청 웃고 있는데 못 들은 걸로 해달라"며 부끄러워했다.

남자친구 던은 자신의 배에서 난 소리라고 하려고 했지만, 김신영은 "누구의 꼬르륵 소리인지 몰랐는데, 현아 씨가 민망하다고 해버렸다. 우리 전부 못 들은 걸로 하자"고 약속했다.

현아는 또 다시 배에서 소리가 날까봐 걱정하면서, "누가 먹을 것 좀 달라. 옷에 있는 벨트를 풀어야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웃음을 안겼다.

커플이면서 가수 동료인 현아-던은 무대 위에서 보이지 않는 경쟁심도 언급했다. 

현아는 "던 씨한테 지기 싫은데 파워적으로 이기기 쉽지 않다"며 "던 씨가 어릴 때부터 춤을 추고 팝핀을 췄다. 팝을 써버리니까 파워를 이길 수가 없더라"고 고백했다.

김신영은 "여기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현아는 "난 던 씨와 함께 '스우파'를 하고 있다. 컴피티션"이라고 강조했다.

던은 "이번 타이틀 곡의 엔딩포즈가 힘들다. 그래서 바꾸자는 얘기가 있었는데 현아가 이걸 고집했다"고 말했고, 현아는 "원래 안무 시안에는 이게 아니었다. 그런데 내가 동화에 영감을 받다보니까 동화 속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고 답했다. 

던은 "현아가 한 발을 들면 나한테 무게가 더 온다. 시안에서도 두 발로 지탱을 해준다. 그런데 드라마틱 함을 강조하기 위해서 한 발을 들었고, 덕분에 내 인생이 드라마틱 해진다"며 웃었다. 이에 현아는 "12시가 되면 쓰러지는 엔딩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던이 제대로 안 잡아줘서 싸웠다"며 귀여운 불만을 토로했다. 김신영은 "같은 팀이지만 스우파를 찍고 있다"며 웃었다.

두 사람은 타이틀곡 '핑퐁'이 나가는 동안 즉석에서 듀엣 안무와 엔딩 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랑 싸움에 대해 던은 "김효종이라고 부를 땐 1~2고, 성을 빼고 효종이라고 부를때가 6~7이고, 아무말을 안 할 땐 미지수다. 내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현아는 정말 화가나면 얘기를 안 하는 스타일이라고, "정리를 하고 말을 해야 괜찮아진다"고 했다. 

현아는 "던이 나와 오래 만나서 내 패턴을 다 안다. 그리고 던이 말을 너무 잘한다. 그럼 '내가 잘못했구나 잘못하긴 했네' 싶다. '내가 미안했네' 그렇게 된다"고 털어놨다.

"뭐 때문에 자주 싸우냐?"는 질문에 현아는 "던이 때문에 싸울 일은 없다"고 했고, 던은 "싸우는 이유는 습관인 것 같다. 자라오면서 생긴 습관이 있어서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나중에 모르게 나온다. 그런게 쌓이다 서로 싸운다"며 경험담을 공개했다.

현아는 "현명하게 싸우는 방법은 빨리 푸는 것"이라며 "길게 가져가면 이것도 저랬고, 저것도 저랬고 한다. '서운한 거 그때 그때 바로 말해줘' 하면 바로 풀릴 수 있다"고 했다. 던은 "제일 중요한 건 이해하는 거다. 서로의 입장을 바꿔서 이해하면 이해가 된다"며 6년째 열애 중인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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