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징어게임' 표절한 '오징어의 승리' 제작..뭇매
강주일 기자 2021. 10. 21. 18:53
[스포츠경향]
중국에서 또 한국 콘텐츠 베끼기에 나섰다 뭇매를 맞았다.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큐는 지난 20일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과 유사한 프로그램인 예능프로그램 ‘오징어의 승리’ 제작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년시절 게임에 도전하는 참가자의 모습이 담긴다. 프로그램 제목에 ‘오징어’가 들어갈 뿐 아니라 출연자가 상금을 두고 유년시절 체험 놀이를 통해 생존 게임을 벌이는 콘셉트가 똑같다. 또 프로그램 로고에 쓰인 분홍색 ○△□(동그라미, 세모, 네모)문양 마저 ‘오징어게임’을 연상시킨다.
중국 현지 언론 환구망 등은 “넷플릭스 측은 중국과 저작권 관련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양심 있는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유큐는 “작업에 오류가 있었다. 해당 포스터는 폐기된 초안인데 직원의 실수로 공개됐다”면서 “최종적으로 결정된 프로그램 제목은 ‘게임의 승리’”라며 구차한 변명을 내놓았다.
유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연상시키는 예능 프로그램 제작도 발표해 입길에 올랐다. 이 프로그램의 제목은 ‘대단한 댄서’로 중국 댄스 아티스트 오디션 리얼리티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정말 부끄럽다” “다른 나라들이 비웃고 있다” 등의 비판을 이어갔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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