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40억·NCT 34억..'비욘드 라이브' 오프라인 공연 그 이상③

공미나 기자 입력 2020. 6. 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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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K팝, 언택트 시대를 열다]
[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K팝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인터넷과 모바일 등 정보통신기술(ICT)다. 유튜브나 트위터 등 각종 소셜 미디어를 타고 전 세계로 뻗어나간 K팝은 첨단 기술을 가장 빠르게 흡수하는 산업이 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엄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K팝은 첨단 기술을 적용해 가장 빠르게 돌파구를 찾았다.

이 흐름의 선두에 선 것은 바로 SM엔터테인먼트다. 일찌감치 ICT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준비해온 SM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사태 속 발빠르게 대응하며 새로운 형태의 공연 모델을 제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와 손잡고 선보인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는 그룹 슈퍼엠을 시작으로 웨이션브이, NCT DREAM, NCT 127, 동방신기, 슈퍼주니어까지 총 6회 공연이 펼쳐졌다. 해당 공연은 회당 3만3000원, 오프라인 공연 티켓 평균 가격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저렴한 금액이었다.

/사진제공=레이블SJ

최첨단 증강현실(AR) 기술과 실시간 소통 등이 적용된 '비욘드 라이브'는 국내외 많은 관심을 모았다. 미국 ABC 뉴스는 '비욘드 라이브'에 대해 "K팝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속에서 최첨단 AR 기술과 실시간 소통으로 라이브 콘서트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비욘드 라이브' 각 아티스트 별 관객 수와 매출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 이에 관객 수가 공개된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티켓 가격 3만3000원을 기준으로 각 아티스트의 회당 매출을 추산, 이들이 진행하는 월드투어 1회 규모와 매출을 비교해봤다.

/사진제공=레이블SJ

먼저 가장 많은 관객이 관람한 공연은 슈퍼주니어의 'Beyond the SUPER SHOW'(비욘드 더 슈퍼쇼)로, 총 12만 3000명의 관객이 모였다. 이 공연은 티켓 가격만 놓고 봤을 때 한 회 매출이 약 40억 59000만원. 스페셜 AR티켓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 판매까지 합치면 그 이상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네 달간 여덟 번째 투어 '슈퍼쇼8'을 진행했다. 서울, 일본 사이타마 오사카 후쿠오카,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카오까지 총 8개 지역에서 16회 동안 펼쳐진 이 공연은 약 16만명을 모객했다. 즉 회당 약 12억원에서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추정할 수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NCT 127도 지난달 17일 '비욘드 라이브' 세 번째 주자로 출격, 'NCT 127-Beyond the Origin'(엔시티 127-비욘드 디 오리진)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펼쳤다. 해당 공연은 129개국 10만 4000명이 관람, 티켓 가격만 놓고 계산했을 시 약 34억 3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이 가장 최근 진행한 월드투어 'Neo City: The Origin Tour'(네오 시티 : 디 오리진 투어)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을 돌며 총 45회 공연을 펼쳤다. 미국 콘서트 투어 박스오피스 집계회사 투어링 데이터에 따르면 이 투어는 총 2446만 404달러(한화 297억 3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아시아 13만 8000여명, 북미지역 5만 5000여명, 남미 지역 2900여명, 유럽 지역 2만여명 등 총 총 21만 7000여명을 모은 이번 공연의 평균 티켓 가격은 112.3달러(한화 약 13만6000원)였다. 즉 회당 평균 62만 7195달러(한화 약 7억6000만원)의 매출을 이룬 셈이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콘서트는 오프라인 콘서트의 완벽한 대체재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업계 공통적인 의견이다. 다만 온라인 콘서트는 그 자체로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매김해 코로나19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미 오프라인 공연 이상의 수익을 창출시키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온라인 공연은 향후 K팝 산업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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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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