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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부스러기까지"..서예지·김정현, 오직 수치뿐 [연예다트]

이기은 기자 입력 2021. 04. 13. 00:32 수정 2021. 04. 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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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서예지가 김정현을 입맛대로 움직였다는 ‘조종설’이 온오프라인을 장악한 가운데 이 같은 비밀의 연애사 등판이 결국 두 사람의 인격과 사생활을 침해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졌다. 이 가운데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서현의 업무 상황까지 소환되며 배우들을 가까운 곳에서 케어하는 연예 관계자들 역시 짙은 당혹감을 내비쳤다.

12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 측은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을 촬영하던 당시 상대 역 서현과의 로맨스 장면을 수정했던 이유를 보도했다. 김정현이 당시 사귀던 배우 서예지 조종으로 인해 멜로 장면을 모두 삭제해 달라고 했다는 것.

서예지는 김정현을 애칭 ‘김딱딱’이라고 부르며 여자 배우는 물론 현장 여성 스태프들과 스킨십이나 대화, 인사 등을 나누지 말 것을 요구했다. 김정현은 여자친구의 말을 듣는 차원에서 현장에서 서현과의 스킨십 등을 차단하고, 여성 스태프들과도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서예지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입장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현 측은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보도 윤리상 디스패치 측에 김정현 문자를 제보한 이는 누구도 알 수 없다. 하지만 결과론은 예상대로 처참하다. 혹자는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에 놓인 김정현 측에서 이를 일부러 흘리며 관심을 전 여자친구인 서예지에게 돌리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제기했다. 김정현이 제보자이건 그렇지 않건, 이 같은 음모론은 연예인을 동네 북처럼 씹고 뜯는 군중 심리의 잔인한 면모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일련의 상황은 김정현, 서예지의 비밀스러운 연애 사생활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상황으로 요약된다. 급기야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썼던 남모를 애칭, 말투, 태도 등까지 모두 까발려진 것은 서예지의 수치심을 자극했을 공산이 크다. 서예지는 우아한 이미지와 우수 어린 눈빛이 강점인 여자 배우다. 그로선 원치 않았을 비밀 연애가 전 국민에게 폭력적으로 전시된 것과 다름없다.

서예지 팬들이 “배우의 사생활 침해”라고 입을 모으는 현상 역시 당연한 수순이었다. 사실상 연애는 범법 상황과 무관한 부분이다.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요구한 사적 언행 역시, 두 사람의 관계 바깥에 있는 타인들이 지적하거나 질타할 수 있는 비윤리도 아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모두가 김정현, 서예지의 사생활을 의도치 않게 엿봤다는 점이며, 누군가에겐 이 같은 타인의 사생활 부스러기가 시각 공해로도 느껴졌을 테다.

비단 두 사람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서현 역시 당시 ‘시간’에서 김정현이 스킨십 삭제를 요청하면서 촬영 내내 극심한 수치심을 느꼈다는 관계자들의 증언 아래, 두 사람의 사생활과 뜻하지 않게 얽힌 피해자가 됐다. 서현을 아끼는 관계자들은 배우가 이 같은 당시 업무 상황이 까발려지는 것에 대해 썩 유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향후 서현이 차기작을 소화하는데 있어 이 같은 잡음이 괜스레 트라우마로도 남지 않겠느냐는 우려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의도치 않게 당시 드라마 촬영 분위기가 알려졌고, 이 민망한 상황이 세 배우에게 어떤 득을 가져다주는지 모르겠다. 배우나 관계자들 누구도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둘만의 연애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사생활이며 때문에 기획사들도 장기적인 배우 보필에 있어 곤혹감을 느낄 법한 사례”라며 곤란한 기색을 비치기도 했다.

연예인에게 따라붙는 모종의 ‘파파라치’성 뒷이야기들은 셀러브리티라면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숙명이다. 하지만 불특정다수 대중에게 어떤 유명인들의 비밀스러운 연애 취향, 성향, 입에 담기도 껄끄러운 문자 내용까지 엿볼 권리가 존재하긴 할까. 사람이라면 당연히 겪을 법한 연애 감정의 지질함, 그 초라한 흔적들이 의도치 않게 전 국민의 눈을 찌르다시피 했다. 유명 연예인들의 이 같은 사생활 보도 영역이 언제 봐도 하릴없이, 무겁고 꺼림칙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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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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