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로 떠난 에스파, 세계관의 여정 'Next Level'[들어보고서]

[뉴스엔 이민지 기자]

에스파의 세계관이 계속된다.

그룹 에스파는 5월 17일 오후 6시 새 싱글 'Next Level'을 발매했다.

'Next Level'은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 (Fast & Furious: Hobbs & Shaw)' OST 'Next Level'을 에스파만의 색깔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그루비한 랩과 에너지 넘치는 베이스리프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으로 재탄생됐으며 에스파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이스, 버라이어티한 곡 진행이 돋보인다.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데뷔곡 '블랙맘바' 세계관과 이어지는 가사다. 에스파와 아바다 ae의 싱크를 방해하고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블랙맘바를 찾기 위해 광야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세계관 스토리가 가사에 담겨있다.

블랙 맘바의 방해를 뚫고 분신을 찾아 나섰던 이들은 'Lext Level'에서 "I’m on the Next Level 절대적 룰을 지켜 내 손을 놓지 말아 결속은 나의 무기 광야로 걸어가 알아 네 Home ground 위협에 맞서서 제껴라"라며 광야로 나아간다.

"적대적인 고난과 슬픔은 널 더 Popping 진화시켜"라며 한층 강해지고 "감당할 수 없는 절망도 내 믿음을 깨지 못해 더 아픈 시련을 맞아도 난 잡은 손을 놓지 않을게"라고 결의를 다진다.

"Black Mamba가 만들어낸 환각 퀘스트. aespa, ae를 분리시켜놓길 원해 그래 중심을 잃고 목소리도 잃고 비난받고 사람들과 멀어지는 착각 속에"라면서도 "결국 난 문을 열어 그 빛은 네겐 Fire 난 궁금해 미치겠어 이다음에 펼칠 Story"라며 다음 단계로의 진출을 예고한다.

에스파는 '자신의 또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그룹이다. 데뷔곡 '블랙맘바'는 에스파와 ae의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위협하는 존재 블랙 맘바를 알게 되며 펼쳐지는 모험을 스토리로 담아냈다.

'Lext Level'을 통해 더 강해지고 자유로워진 에스파는 넥스트 레벨을 노래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데뷔 때부터 독특한 세계관과 콘셉트로 주목 받은 에스파의 이야기가 또한번 음악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사진=에스파 'Next Level'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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