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 한번 안했다"..서현, '김정현 논란'에 새삼 주목받은 프로의식[종합]

정유진 기자 입력 2021. 4. 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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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서현의 프로 의식과 인성이 데뷔 5000일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은 멜로 복수극으로, 서현과 김정현이 남녀 주연을 맡았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상대역 서현과 스킨십을 거부하라고 지시했고 김정현도 서현을 비롯한 여자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멀리하고 대본을 수정했다는 내용을 문자로 보고했다.

특히 서예지의 김정현 조정설이 전해진 12일은 서현의 데뷔 5000일로, 그를 향한 응원이 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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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겸 가수 서현의 프로 의식과 인성이 데뷔 5000일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 드라마 '시간'에서 호흡을 맞췄던 상대역 김정현이 사생활 문제로 작품에 민폐를 끼쳤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은 멜로 복수극으로, 서현과 김정현이 남녀 주연을 맡았다. 당시 서현은 오랜 기간 소속됐던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상황이었다. 걸그룹 멤버에서 배우로 입지를 다져야 하는 변곡점인 만큼, 중요한 시기였다.

그러나 서현은 뜻하지 않게 상대 배우의 태도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김정현은 제작 발표회 당시 서현의 팔짱을 거부해 서현을 곤란하게 만드는가 하면, 건강상의 이유로 '시간'에서 중도하차해 남은 회차를 서현 혼자 이끌어 가게 했다.

그런 와중에도 서현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특히 김정현의 태도 논란과 하차 배경 관련해서는 오해의 소지가 되거나 추측을 부를 수 있는 작은 발언 하나에도 말을 아꼈다. 이른바 '저격 발언'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서현의 상대 배우와 제작진을 향한 깊은 배려가 짐작가는 대목이다.

그러다 최근 김정현의 열애설과 소속사 분쟁 소식이 알려지면서, 과거 '시간' 촬영 당시 태도 논란이 수면 위로 올랐다. 김정현의 중도 하차와 태도 논란 뒤에는 서예지의 '지시'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디스패치는 12일 김정현이 서예지의 지시에 따라 상대역 서현과 멜로 연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서예지가 김정현을 조정했다는 이야기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상대역 서현과 스킨십을 거부하라고 지시했고 김정현도 서현을 비롯한 여자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멀리하고 대본을 수정했다는 내용을 문자로 보고했다.

실제로 '시간' 대본과 방송된 내용을 비교해 보면, 멜로 장면이 대부분 삭제되거나 축소된 것을 알 수 있다. 멜로 복수극으로 시작한 '시간'이었지만, 결국 멜로 없이 복수극으로만 끝나는 모양새였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연 배우로 책임을 다한 서현의 프로 의식에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민폐를 끼친 상대 배우에게 불평불만을 토로할 만도 하지만, 오히려 스태프들을 독려하고 자신의 역할 이상을 한 어진 인성도 재조명하는 분위기다.

특히 서예지의 김정현 조정설이 전해진 12일은 서현의 데뷔 5000일로, 그를 향한 응원이 배가 되고 있다. 서현 역시 이날 자신을 걱정하고 지지하는 팬들을 향해 "내 사랑 내 사람들, 늘 고맙고 사랑해"라고 남기기도 했다.

▲ 김정현(왼쪽)이 서현의 팔짱을 거부해 논란이 됐던 2016년 '시간' 제작 발표회 현장.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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