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앞 말춤' 싸이, 반미논란 앞에서도 당당했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오바마 대통령 앞에서 당당한 말춤을 선보였다.
12월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K팝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가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부근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Christmas in Washington)' 무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싸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영부인이 참석해 공연장 맨 앞 좌석에 자리잡은 가운데 게스트로 출연해 피날레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산타클로스를 연상케 하는 빨간색 반짝이 의상을 입고 나타난 싸이는 순록 뿔을 머리에 매단 여러 명의 댄서들과 함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달군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싸이가 과거 반전 콘서트 무대에 올라 반미 논란에 휩싸였다는 사실은 이날 열린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깨지 못 했다. 무대에 오른 싸이는 워싱턴을 처음 방문한 소감에 대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싸이는 굉장히 차분해 보였으며 관중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싸이를 만나 함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출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공연이 끝난 뒤 짤막한 대화를 나눴을 뿐 무대에서 말춤을 추지는 않았다.
싸이가 출연한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 2012'는 미국 케이블채널 TNT 주관으로 치러졌으며 오는 12월21일 녹화 방송된다. TNT 측은 지난 11월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싸이가 오바마 대통령 내외가 참석하는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 2012'에서 '강남스타일'로 클로징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한편 싸이는 12월8일(한국시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 펼친 반미 무대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싸이는 "저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녔고 인생의 짧지 않은 시간을 미국에서 보냈으며 한국 및 전세계의 자유 및 민주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당한 미군을 인지 하고 있습니다"고 운을 뗐다.
싸이는 "우리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나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했던 단어들이 부적절했음에 대해서 깊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음악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해방감과 웃을 수 있는 이유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전세계 공용어인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배웠고 제 사과를 받아들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싸이 측은 "반미가 아닌 반전 시위였고 애도에 대한 표현이었는데 이를 마치 반미로만 현지에서 확대 해석되는 것에 대한 해명이다. 당시 공연 자체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과도한 단어를 사용해 어느 누구라도 상처를 받게 했다면 그런 여지를 둔 부분에 대한 사과를 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사진=싸이/주한미국대사관 공식 트위터, 뉴스엔DB)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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