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기자는 면봉, 앵커는 이쑤시개" 뉴스데스크 복귀소감

뉴스엔 입력 2010. 11. 2. 12:35 수정 2010. 11. 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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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선영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최일구 앵커가 MBC '주말 뉴스데스크'에 복귀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MBC 보도국은 11월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내 중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일구 앵커는 "중압감이 많이 느껴진다. 회사에서 광고도 많이 하고 있어 숨을 곳이 없는 느낌이다"며 "그래도 별 것 아니라고 본다. 회사 인사에서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 보직을 내가 받은 것 뿐이다. 기자들을 대표해서 뉴스를 전달하는 중간 전달자 입장이라고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정성 소통 공감 등 세가지 철학을 가지고 앞으로 한 시간 앞당겨진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려고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일구 앵커와 함께 메인으로 나서는 배현진 앵커는 "굉장히 영광이다. 최일구 앵커가 기자는 면봉, 앵커는 이쑤시개라고 말하셨는데 나는 그 사이사이 세심하게 보듬을 수 있는 여성앵커 역할 확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MBC '주말 뉴스데스크'는 오는 11월 6일부터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8시에 편성 시간대가 변경된다. 무려 40년 만의 변화이다.

시간대 변화와 함께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주말 뉴스데스크'에 대해 홍순관 주말뉴스 부국장은 "변화가 있다 해도 일단은 보도도 전통에 충실한 뉴스다. '뉴스는 뉴스다'를 확실한 기본 모토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방송되는 '주말 뉴스데스크'를 볼 때 뉴스가 다소 죽었다라는 진단을 내렸다. 시청자 피부에 와닿지 않는 기자들만의 뉴스를 하고 있지 않나라는 문제 의식을 가지게 됐다. 그래서 최일구 앵커를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배선영 sypova@newsen.com / 안성후 jumpings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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