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휴대폰복제' 사건 시끄러웠을 땐 내겐 이미 옛날 일, 무마하고 싶었지만.."(인터뷰②)

입력 2009. 6. 3. 19:09 수정 2009. 6. 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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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송윤세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휴대폰 복제 사건을 무마하고 싶었지만 그땐 일이 너무 커진 상태였어요."배우 전지현이 올 초 연예계를 떠들썩했던 휴대폰 복제 사건에 대해 허심탄회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전지현은 계약 만료 시점을 앞둔 올 초 소속사의 휴대전화 복제 및 도청 등으로 파문에 휩싸인 바 있으나 지난 3월 현 소속사에 그대로 잔류하는 데 최종 합의한 바 있다.

전지현은 자신의 첫 해외진출작 영화 '블러드' 국내개봉을 앞두고 6월 3일 오후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휴대폰 복제사건과 소속사 재계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녀는 "휴대폰 관련 문제로 사건이 터져 시끄러웠을 때 저한테는 이미 옛날 일이었어요. 무마하고 싶었지만 일이 너무 커져버린 상태였어요. 물론 사건이 터지고 나서 기사들이 과장되고 오보된 부분은 있죠. 그렇게 시끄러운 상태에서 재계약 시점이 다가왔고 그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가 왔을 때 전 모든 점들을 수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놓였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재계약을 할 때 서로 보완하면서 같이 가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 같았죠. 소속사와 저 사이에는 일이라는 중요한 문제가 있었고, 뜻이 맞아 재계약에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10년 동안 소속사와 같이 했지만 그렇다고 영원하진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시점에선 (헤어지는 것은)아니라고 판단했고, 그래서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한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또 "당시 재계약 시점이 앞서 여러 일들을 되짚어 봤을 때 저와 소속사의 행보에 세간의 시선이 쏠린 상태에서 10년 이상 함께 한 소속사와 무 자르듯 결별하는 것은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지현은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블러드'(원제 Blood: The Last Vampire)에서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청순발랄한 이미지를 벗고 본격적인 액션 히로인으로서의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생애 첫 액션연기에 도전하게 된 전지현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미국 LA와 중국을 오가며 3개월 간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은 바 있다.

'블러드'는 인간 아버지와 뱀파이어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뱀파이어 헌터 16세 소녀 사야(전지현 분)가 국가로부터 지령 받은 미션을 수행하며 자신의 운명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전지현이 '블러드'에서 맡은 16세 뱀파이어 헌터 사야 역을 맡았다. 사야는 400백 년 동안 이어온 인류의 전쟁을 끝내는 16살 뱀파이어 헌터다. 그녀는 뱀파이어를 색출해 내는 임무를 맡고 있지만 자신도 피를 마셔야 살 수 있는 아이러니한 운명에 놓여있어 복잡한 내면적 갈등을 안고 있는 캐릭터다.

송윤세 knaty@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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