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송혜교·김고은·엠마스톤·이성경, WSG워너비 전원 최종 합격 [종합]

장우영 입력 2022. 5. 14. 20:50 수정 2022. 5. 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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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놀면 뭐하니’ 송혜교와 김고은, 엠마스톤, 이성경이 WSG워너비에 최종 합격 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블라인드 오디션, 보류자 면접을 모두 마친 참가자들이 복불복 추첨으로 4개의 봉우리 대청봉, 비로봉, 할미봉, 신선봉으로 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WSG워너비는 총 22명의 지원자에서 15명이 1차 합격을 했고, 한 소속사(유팔봉, 엘레나킴, 콴무진) 당 최대 4명이 합격이 가능한 시스템. 제비 뽑기 결과, 대청봉에는 송혜교, 김고은, 엠마스톤, 이성경이 이름을 올렸고, 할미봉은 소피 마르소, 김서형, 윤여정, 앤 해서웨이로 구성됐다. 비로봉은 공효진, 손예진, 김혜수, 나문희가, 신선봉에는 전지현, 김태리, 제시카 알바가 이름을 올렸다.

경연을 앞두고 엘레나킴은 할 일이 많아질 것을 예감하고 손발이 되어줄 사람으로 신봉선을 초대했다. 유재석은 “체중 감량 많이 했다”며 예뻐진 신봉선에게 놀랐다. 신봉선은 “초대 받아서 기분이 좋다. 참가자로서는 절대 오지 못할 곳이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왜 신봉선 떨어뜨렸냐는 말이 많은데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먼저 대청봉(송혜교, 김고은, 엠마스톤, 이성경)의 대결이 시작됐다. 송혜교는 “굉장히 떨리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방송으로 보니 평상시 같았다. 주변에서 연락 많이 받았지만 시치미를 뗐다. 부모님에게도 철저히 비밀로 했다. 어렸을 때 동요 대회를 많이 나갔다”고 소개했고, 조금은 엉뚱한 면모로 웃음을 줬다. 송혜교는 린의 ‘사랑했잖아’를 불렀다. 엘레나킴과 콴무진은 “발음이 요즘 스타일이다. 자기 스타일이 있다”라며 몽환적인 목소리를 칭찬했다.

엠마스톤은 “1차보다 지금이 더 떨린다”라며 “콴무진이 진심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엠마스톤의 말에 유재석과 김숙은 “콴무진으로 행보를 정하신거냐”고 말하며 엠마스톤을 당황하게 했다. 엠마스톤은 미니언즈, 하하, 정준하 성대모사를 하며 숨겨둔 예능감을 발산했다. 지아의 ‘바보에게 바보가’를 선곡한 엠마스톤은 깔끔하고 편안한 고음 처리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김고은은 “방송 후에 연락이 오긴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시치미를 뗐다”고 말했다. 보류자 면접을 통해 2차에 진출한 김고은은 “올패스 한 분들과 같이 있기에 내가 그 정도 실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고은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애니라는 캐릭터 성대모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고은은 “남자로는 미키광수, 김용명 닮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고은은 성시경의 ‘태양계’를 선곡, 뮤지컬을 보는 듯한 몰입도 높은 목소리를 뽐냈다.

이성경은 “‘살다가’ 조회수가 많이 나왔다고 한다. 예상하지 못했다. 빨리 나오는 줄 알았는데, 연락이 와도 답장을 하지 않고 있다. 들킬까봐 걱정이 된다. 답장은 얼굴 공개된 후에 하려고 한다”며 “최근에 노래를 그만 해야 하나 싶었다.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어서 그런 생각을 했다. 다들 시집이나 가라고 했는데, 동아줄이 내려왔다”고 이야기했다. 장윤정의 ‘짠짜라’를 선곡한 이성경은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기교로 귀를 사로잡았다.

개별곡 무대에 이어 단체곡으로 송혜교, 엠마스톤, 김고은, 이성경은 투애니원 박봄의 ‘You and I’를 불렀다. 흔들림 없이 편안한 음정의 엠마스톤에 이어 청량한 음색의 김고은 등 각자의 음색이 어우러져 환상의 하모니가 완성됐다. 무대 후 송혜교는 “얼굴은 못 봤지만 마음이 통하는 게 이런거라는 걸 알겠다”고 말했고, 엠마스톤은 “화음을 맞출 수 있는 날이 오늘 밖에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네 명이서 음원 하나 내면 1위 바로 쓸어버릴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이성경은 “이 곡을 받고 절망했었는데 리허설 같이 하면서 잘 해주셔서 용기를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유팔봉, 엘레나킴, 콴무진은 심사숙고한 뒤 결정을 내렸고, 심사 결과 대청봉 멤버들은 전원 합격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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