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모→김혜윤' 명불허전 존재감..'특별출연' 묘미 [TV와치]

김민주 입력 2020. 9. 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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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특별출연은 방송을 보는 또 다른 묘미다.

예상치 못한 특별출연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배우 이필모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연출 이재상)에 특별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에 특별출연한 김혜윤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보라 역으로 등장, 첫 방송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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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필모, 김혜윤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필모
tvN ‘청춘기록’ 김혜윤
위쪽부터 양세종, 김수현

[뉴스엔 김민주 기자]

드라마 속 특별출연은 방송을 보는 또 다른 묘미다.

예상치 못한 특별출연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특별출연이 극 전개에 터닝포인트가 되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까지 한다.

최근 다양한 작품들이 이 같은 특별출연 묘미를 제대로 활용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배우 이필모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연출 이재상)에 특별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필모는 극 중 시장 홍보영상을 만드는 이현 감독으로 등장, 강초연(이정은 분)과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이필모 투입 효과는 기대 이상 성과를 거뒀다. 그간 '한 번 다녀왔습니다' 속 수많은 커플이 성사됐으나 유일하게 강초연은 짝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 방송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서 강초연 러브라인이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도 여럿 있었다.

이에 이현으로 분한 이필모는 극 중 강초연과 독특한 러브라인을 선보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자칫 늘어질 수 있는 전개에 이필모 등장은 신의 한 수로 작용했다. 시청자들은 "이필모가 조금 더 빨리 나왔으면" "이필모, 이정은 러브라인 더 많이 보고 싶어요" 등 뜨거운 반응을 표했다.

배우 김혜윤은 짧은 등장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에 특별출연한 김혜윤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보라 역으로 등장, 첫 방송에 힘을 보탰다.

특별출연한 장면은 아주 짧았지만, 김혜윤 존재감을 보이기에는 충분했다. 김혜윤은 특출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전 남자친구를 향한 분노, 이별 연기를 완벽히 선보였다. 박보검에 맞서며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새로운 케미를 느끼게 했다.

극 초반 특별출연은 극 전개를 환기시키고, 작품에 대한 화제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김혜윤의 반가운 등장 역시 극 전개에 신선함을 불어넣으며 몰입도를 높였다.

앞서 다수 작품이 특별출연을 적절히 활용하며 시청자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 6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쌍갑포차'는 박하나 백지원 곽선영 등 배우를 에피소드별 사연 주인공으로 내세워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화제 속에 종영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는 시즌1 주연 배우 양세종이 깜짝 출연해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양세종은 시즌1 주인공인 도인범 역으로 등장해 전 시즌과 이어지는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다.

tvN '호텔델루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 배우 김수현 활약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극 중 호텔블루문 사장으로 등장한 김수현은 "영업시작"이라는 단 한마디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수현의 시즌2 출연을 강력히 요청해 화제를 모았다.

극 전개에 맞는 특별출연은 일석이조 효과를 낸다. 제작진은 작품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고, 시청자는 스타들의 새로운 모습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극의 흐름을 깨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앞으로 어떤 특별출연이 시청자를 울고 웃길지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특별출연은 계속된다. 개그맨 이승윤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최종회에 깜짝 등장해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청춘기록'은 배우 서현진, 설인아 특별출연을 예고했다.

(사진=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tvN '청춘기록'/SBS '낭만닥터 김사부2'/tvN '호텔델루나' 캡처)

뉴스엔 김민주 kim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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