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주현영 "첫 정극서 만난 박은빈, 행운이죠" [인터뷰 맛보기]

황서연 기자 2022. 8. 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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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현영이 박은빈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주현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티브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지고, 지난 18일 종영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연출 유인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SNL 코리아'를 통해 선보였던 주기자 이미지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동그라미가 가지고 있던 '똘끼'와는 다르게, 실제로 만난 주현영은 차분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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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현영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주현영이 박은빈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주현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티브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지고, 지난 18일 종영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연출 유인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작품이다. 주현영은 극 중 우영우의 학창시절 친구 동그라미를 맡아 열연했다.

'SNL 코리아'를 통해 선보였던 주기자 이미지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동그라미가 가지고 있던 '똘끼'와는 다르게, 실제로 만난 주현영은 차분한 모습이었다. 특히 스스로를 '걱정 인형'이라 부를 정도로 연기와 관련한 모든 일을 신중하게 생각하는 성격이라고. 때문에 독특한 동그라미 캐릭터를 만났을 때 오버와 적정선 사이의 호흡을 찾기 위해 고심이 컸다는 그다.

절친인 우영우 역할을 맡아 함께 호흡했던 박은빈은 그런 주현영에게 큰 힘이 돼줬다. 주현영은 "첫 정극에서 언니 같은 사람을 파트너로 만나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주현영은 "은빈 언니는 경력이 많다 보니까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알려주셨다. 조명은 어떻고 음향은 어떻고, 여기서는 어떻게 서야 카메라에 잘 나온다는 등 각도도 봐주시면서 작은 부분까지 다 알려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현영은 박은빈에 대해 "보여지기 위해서나 의무감 때문이 아니라 진심이 느껴지는 배려였다. 언제든 귀찮게 질문해도 다 알려주시고, 내가 동그라미로서 어떤 연기를 하건 다 받아주셨다. '더 해도 돼'라고 늘 이야기해주시고. 그런 점이 잘 맞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현영은 "털보 사장님의 주점에서 첫 촬영을 했었는데 내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너무 오버스러웠던 것 같고, 그래서 모니터를 해보려고 했는데 은빈 언니가 하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언니가 '그 때 그 연기가 너의 동그라미의 최선이었어. 그리고 내가 확신하는데 너 잘했어'라고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안도가 되더라. 모든 촬영이 그랬다"라며 박은빈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AIMC]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주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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