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유튜브 휴식 선언 "'학폭 논란' 최준희는 용서 구하는 중" [전문]

서지현 기자 2022. 8. 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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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최준희 영상 삭제 / 사진=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에 결국 유튜브 휴식기를 선언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홍진경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튜브 제작진은 하와이에서 귀국하는 홍진경을 마중 나갔다. 홍진경은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으로 등장해 "마음이 너무 볶였다. 왜 이별하고, 실연당하면 머리를 자르는지 알 것 같다. 우리는 어쩜 그렇게 아무 생각을 못했을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과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늘 그 생각을 하면서 아이를 보지 않지 않냐. 그냥 환희 생일이었고, 신곡을 잘 녹일 생각이었는데 정말 놓쳤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진경은 "채널을 좀 멈췄으면 좋겠다"며 휴식기를 언급했다. 이에 제작진과 상의 하에 진행된 콘텐츠와 PPL을 소화한 뒤 한동안 휴식기를 가질 것을 밝혔다.

또한 홍진경은 유튜브 댓글란을 통해 "저희 영상을 보시고 상처를 받고, 마음이 상하신 분들께 어떤 말과 마음, 그리고 행동으로 사과를 드려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홍진경은 "준희를 출연시켰다는 이유로 학교폭력을 미화하거나 무마시키려 했다는 여러분들의 말씀은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인 것 같다"며 "오해의 소지를 만든 것은 저의 잘못이지만, 누구보다 학교폭력을 혐오하는 저의 진심을 부디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홍진경은 "준희는 지금 자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친구들에게 진심을 다해 미안해하며 용서를 구하는 글을 쓰고 있다"며 "준희가 여러분들께 드렸던 상처와 아픔, 지은 빚을 갚아 나가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기를 감히 조심스럽게 고개 숙여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홍진경은 절친이었던 故 최진실의 자녀 최환희(예명 지플랫), 최준희와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나 최준희는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을 받고 있는 바, 교육용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에 적절하지 않은 영상이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결국 홍진경은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하 홍진경 유튜브 댓글 전문.

안녕하세요? 홍진경입니다.
이번 환희 준희 영상 업로드로 인하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여느때처럼 셋이 모인 환희의
생일날, 마침 발표된 환희의
신곡도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촬영을 하게 되었지만,
미처 중요한 문제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까맣게 잊고 말았습니다.

많은 분들께 공개 되는 촬영을 하면서 더욱 여러가지로 세심하게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저의 이런 부주의함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영상을 보시고 상처를 받고, 마음이 상하신 분들께 어떤 말과 마음, 그리고 행동으로 사과를 드려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준희를 출연시켰다는 이유로 학교폭력을 미화하거나 무마시키려 했다는 여러분들의 말씀은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인 것 같습니다.

오해의 소지를 만든 것 은 저의 잘못이지만, 누구보다 학교폭력을 혐오하는 저의 진심을 부디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고개숙여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런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한 방송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준희는 지금, 자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친구들에게 진심을 다해 미안해하며 용서를 구하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떤 친구에게는 이미 찾아가 용서를 구했고, 아직은 만날 수 없는 친구들에게는 오늘 다시 글로나마 용서를 구할 것입니다.
이제는 자신의 불우한 처지가 남을 괴롭혀도 되는 무기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지난날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준희가 여러분들께 드렸던 상처와 아픔, 지은 빚을 갚아 나가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시한번 기회를 주시기를 감히 조심스럽게 고개숙여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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