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데뷔 16주년..아직 떼지 못한 '범죄돌' 꼬리표 [★FOCUS]

이덕행 기자 2022. 8. 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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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사진=YG 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이 데뷔 16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아직 '범죄돌'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며 곱지 못한 시선을 받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빅뱅은 19일 데뷔 16주년을 맞았다. 빅뱅은 2006년 8월 19일 YG패밀리 10주년 콘서트를 통해 데뷔했다.

데뷔곡 '거짓말'을 필두로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등 발매하는 노래마다 히트시킨 빅뱅은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했다.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GD&TOP, GDX태양 등 유닛 활동과 멤버들의 솔로 활동 역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22년 빅뱅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태양을 제외함 멤버들이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물의를 빚었기 때문이다.

지드래곤은 2011년 일본의 한 클럽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지드래곤은 "담배로 착각하고 받아 피웠다"고 해명했으며 이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탑은 2016년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A씨와 두 차례 대마초를 흡연하고 두 차례 대마 성분이 포함된 액상 전자담배를 피운 혐의로 이듬해 기소됐다. 재판부는 탑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시 의무 경찰 복무 중이었던 탑은 '의경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나머지 복무를 이어갔다.

대성은 2017년 약 310억 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소재 건물에서 불법 영업과 성매매, 마약 유통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 대성은 자신의 건물에서 무허가 운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성매매 알선 및 자금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다른 멤버들의 논란을 덮을 정도로 가장 큰 사건을 터뜨린 멤버는 막내 승리였다. 승리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특수폭행 교사 등 무려 9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결국 승리는 2019년 3월 팀에서 탈퇴하고 가요계를 은퇴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던 승리는 이후 군에 입대해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았고, 용인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승리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승리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항소심에서 형량 절반이 감형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국군교도소에 수감됐던 승리는 지난 6월 9일 전역 처분을 받고 민간교도소인 여주교도소로 이감됐다.

큰 논란에 휩싸였던 승리가 팀을 탈퇴했지만, 빅뱅의 컴백은 쉽지 않았다. 나머지 4명의 멤버들은 병역의 의무를 마친 뒤 2020년 3월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곧바로 신곡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출연 예정이었던 '코첼라 밸리 뮤직 &아츠 페스티벌'도 취소됐다.

이후 빅뱅의 컴백설은 꾸준히 등장했고 결국 빅뱅은 지난 4월 신곡 '봄여름가을겨울'을 발매했다. 2018년 3월 발매한 '꽃 길' 이후 약 4년 만에 발매한 신곡이다. 이 곡은 많은 관심 속에 국내외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사진=YG 엔터테인먼트
더불어 빅뱅은 신곡 발매와 함께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았다. 탑이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것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 보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탑은 와인 브랜드를 론칭하고 미술 콘텐츠를 촬영하는 등 다양한 솔로 활동을 예고했다.

탑의 계약 해지로 YG엔터테인먼트에는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 등 3명의 멤버만 남게 됐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18일 영화 '엘비스'의 바즈 루어만 감독과 협업한 신곡 'Can't Help Falling In Lov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대성은 드럼 커버 영상을 중심으로 하는 유튜버 'D`s play'로 활동 중이다. 대성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45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태양은 2018년 배우 민효린과 결혼 후 지난해 12월 득남했다.

'봄여름가을겨울'로 4년 만에 돌아온 빅뱅은 다양한 형태로 팬들과 소통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에선 여전히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제는 셋만 남은 빅뱅은 '범죄돌' 꼬리표를 떼고 전성기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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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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