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웃고 '오늘의 웹툰' 울고, 엇갈린 금토극 희비[TV와치]

박정민 2022. 8. 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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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출발한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와 '오늘의 웹툰' 희비가 엇갈렸다.

'빅마우스'가 탄탄한 전개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반면, '오늘의 웹툰'은 하락세다.

'빅마우스'에 비해서도 아쉬운 성적이지만, 그간 SBS 금토드라마가 꾸준히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오늘의 웹툰' 하락세는 더욱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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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동시에 출발한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와 '오늘의 웹툰' 희비가 엇갈렸다. '빅마우스'가 탄탄한 전개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반면, '오늘의 웹툰'은 하락세다.

7월 29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연출 오충환)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 박창호(이종석 분)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 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돼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빅마우스'는 1회 시청률 6.2%로 시작해 8.6%까지 치솟으며 전작 '닥터로이어'의 좋은 기운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박창호 역을 맡은 이종석의 '피땀눈물' 생존기와 함께 진짜 빅마우스의 정체를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16년 서사를 지닌 이종석과 임윤아의 부부 케미스트리 역시 호평 요소 중 하나. 그간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많은 드라마를 흥행으로 이끈 이종석의 안목이 이번에도 통했다는 평이다.

반면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김세정 분)의 성장기를 그린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극본 조예랑, 이재은/연출 조수원, 김영환) 상황은 좋지 않다. 시청률 4.1%로 시작해 3.1%로 하락했다. '빅마우스'에 비해서도 아쉬운 성적이지만, 그간 SBS 금토드라마가 꾸준히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오늘의 웹툰' 하락세는 더욱 뼈아프다.(닐슨코리아 제공/전국 기구 기준)

'오늘의 웹툰'은 따뜻하고 밝은 성장기를 다루고 있지만, 교훈을 주는 성격이 강해 호불호가 갈린다. 초반부엔 잔잔하게 진행돼 지루했다는 반응도 있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닌 김세정에게 온마음 캐릭터는 맞춤옷이지만, SBS '사내맞선'에서도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터라 완전히 새롭게 느껴지진 않는다. 다만 4회밖에 방영되지 않았다는 점, 온마음의 본격적인 성장기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반등을 노려볼만하다.

지난해부터 SBS와 MBC는 각각 '원 더 우먼'과 '검은 태양'을 선보이며 동시간대 금토극 전쟁을 시작했다. 초반 승기는 '빅마우스'가 잡은 가운데, 마지막에 웃는 쪽은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사진=MBC '빅마우스', SBS '오늘의 웹툰')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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