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만? '우영우' 신드롬에 박은빈·강태오 전작 방송사도 신났다[SS연예프리즘]

심언경 2022. 8. 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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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신드롬급 인기에 출연진의 전작까지 덩달아 화제다.

이에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하윤경, 주종혁이 출연한 작품의 방송사도 물 들어올 때 제대로 노를 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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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신드롬급 인기에 출연진의 전작까지 덩달아 화제다. 이에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하윤경, 주종혁이 출연한 작품의 방송사도 물 들어올 때 제대로 노를 젓고 있다.

JTBC가 가장 신이 난 눈치다. 지난달 21일 JTBC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DRAMA Voyage’에는 박은빈의 드라마 ‘청춘시대’, 강태오의 ‘런 온’을 편집한 2차 가공물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의 좌측 상단에는 ‘이상한 첫사랑 송지원’이라고 적혀 있다. 송지원은 ‘청춘시대’에서 박은빈이 맡은 배역명이다.

제목은 ‘[박은빈X강태오] 우영우에 美친 편집자, 결국 망상 펼쳐…모쏠 VS 모쏠의 차원이 다른 음탕 로맨스’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내가 원하던 게 이거잖아”, “우영우를 놓친 SBS, 우영우를 가진 ENA, 그 사이 치열하게 노 젓는 뱃사공 JTBC”, “JTBC 이런 것 만들었으면 책임지고 드라마 하나 만들어줘라” 등 댓글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덕메이트’, ‘덕박구리’라는 콘텐츠들로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의 연기 모음이나 메이킹 필름 편집본을 꾸준히 재생산 중이다. 이 영상들의 제목도 심상치 않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유행어인 ‘권모술수’와 ‘우당탕탕’, 이준호(강태오 분)의 대사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서 제 속이 꼭 병든 것 같아요’ 등을 활용해 웃음을 준다.

KBS도 유튜브 채널 ‘KBS Drama’에서 박은빈과 전배수의 ‘오늘의 탐정’, 강태오의 ‘조선로코-녹두전’, 강태오와 하윤경의 ‘드라마 스페셜 2021 -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귀신 잡는 탐정 토끼가 된 우영우?! 귀신 돕는 빌런이 되어버린 영우 아빠 박은빈한테 그로지마로라’, ‘우영우 썸남 이준호 X 봄날의 햇살 최변 하윤경 화려한 과거(feat. 우영우 눈감아)’, ‘이준호가 악역이면 심장이 빨리 뛰지 않는 건가요...? 멜로 사극 하는 애틋 섭남 강태오 귀해서 안 보고 가면 섭섭한데요’ 등 영상이 그 예다.

CJ ENM의 디지털 채널 디글, 샾잉 역시 이러한 시류에 올라탔다. tvN 단막극 ‘오피스에서 뭐하share’의 하윤경,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와 ‘유미의 세포들’의 주종혁을 각각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최수연, 권민우의 과거처럼 다룬 것. 이 같은 콘텐츠들은 시청자들의 과몰입 유발에 한몫하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서사, 캐릭터와 관계없이 배우들이 과거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 클립도 다시금 관심을 받는 중이다. 특히 지난달 25일 유튜브 채널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을 통해 공개된 강기영, 강태오, 주현영의 ‘라디오스타’ 출연분 합본은 2일 기준 조회수 255만을 넘겼다.

이와 관련해, 한 방송사 관계자는 2일 스포츠서울에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면서 방송사 내부에 디지털 관련 부서가 생겼다. 그 팀의 성과 지표는 결국 구독자수와 조회수다. 그래서 대중 사이에서 유행하는 밈을 발 빠르게 갖다 쓰면서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한다. 팀원들도 대개 젊은 축에 속한다. 과거보다 방송사가 시류에 더욱더 기민하게 대응한다고 느껴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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