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지민, 복귀 신호탄? 여론 '와글와글'[스경X초점]

김원희 기자 2022. 8. 2. 15: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OA 출신 지민 사진 제공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AOA 출신 지민이 복귀를 예고해 시선이 집중됐다.

지민이 JTBC 새 예능 ‘두 번째 세계’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번째 세계’는 랩과 보컬 실력을 갖춘 걸그룹 래퍼들이 대결을 펼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우주소녀 엑시, 오마이걸 미미, 마마무 문별, 모모랜드 주이, 빌리 문수아, 클라씨 김선유와 유빈 등 총 여덟 팀에서 메인 래퍼가 참여하는 가운데, 그중 한 명으로 지민이 거론된 것이다.

이와 관련 JTBC 측은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말을 아꼈다.

이에 지민이 ‘두 번째 세계’를 통해 복귀를 알릴지 이목이 쏠렸다.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한 지민은 ‘단발머리’ ‘짧은 치마’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나, 그룹 내 멤버 왕따를 주동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AOA를 탈퇴했다.

지난 2020년 AOA 전 멤버인 권민아가 “AOA 활동 당시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지민은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지만 비난 여론이 계속되면서 결국 팀 탈퇴와 함께 연예계 은퇴를 알렸다.

이후 지민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서만 소통하며 연예계 생활을 완전히 접은 듯했다. 그러나 지난달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을 알리며 은퇴 선언을 번복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생각을 했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심스러운 마음이지만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려고 한다”며 활동 의지를 보였다.

이에 ‘두 번째 세계’ 출연을 통한 컴백에 무게가 실리면서 여론 역시 분분하다. 2년여간 자숙의 시간을 보내긴 했으나, 은퇴를 번복했다는 점에서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부정적 의견이 이어졌다. 더불어 당시 논란과 관련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만큼 여전히 그의 미디어 노출이 불편하다는 시선이다.

그러나 지민의 탈퇴 이후 권민아의 기행으로 인해 지민을 향한 동정 여론이 형성됐던 만큼, 그의 복귀를 반기는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과연 ‘두 번째 세계’를 통해 연예계에 돌아올지 지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