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장르적으로도 완성도"..'빅마우스' 이종석x임윤아, 하드보일드 누아르 세계관 오픈(종합)

정빛 입력 2022. 7. 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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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양경원, 임윤아, 이종석, 옥자연, 김주헌(왼쪽부터). 사진 제공=MBC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새 드라마 '빅마우스'가 거대한 하드보일드 누아르 세계관을 연다.

MBC 드라마 '빅마우스'는 29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종석, 임윤아, 김주헌, 옥자연, 양경원, 작품을 연출한 오충환 PD가 참석했다. 진행은 MBC 김수지 아나운서가 맡았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천재사기꾼이라는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교도소에 수감된 변호사 박창호(이종석 분)와 그의 아내 고미호(임윤아 분)는 자신들을 위협하는 검은 손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인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베일에 가려진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 정체 또한 드라마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그간 '호텔 델루나',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 '스타트업' 등으로 독보적인 연출력을 증명한 오충환 PD가 이번에 하드보일드 누아르 장르로 돌아온다는 점도 관심이 높다.

오 PD는 "다섯 번째 드라마인데 매번 작품 소개할 때마다 고민이 된다. 직관적으로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말하고 싶다. 시청자들이 재밌게 쭉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음회가 궁금하고 순간 빠질 수 있는 드라마다. 의외의 반전과 반전, 그리고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주셨다. 공개하는 순간이 많이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빅마우스'에서 특별히 신경쓴 점에 대해서는 "이런 장르는 처음 작업해보는 것이라 고민이 많이 있었다. 이야기 톤을 유지하면서 장르적으로 완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방송으로 보시면서 '이렇게 나왔구나'라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부부로 만나 호흡할 배우 이종석, 임윤아를 비롯해 배우 김주헌, 옥자연, 양경원 그리고 특별출연 곽동연 등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들이 총출동해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빅마우스' 이종석. 사진 제공=MBC

이종석은 장인을 모시며 처가살이를 하는 소송 연패의 흙수저 출신 변호사 박창호 역할을 맡았다. 이종석은 "오 PD님의 현장은 즐겁고 분위기가 좋다. 제가 맡은 역할 자체가 어렵고 힘든 일이 많았지만 그래도 즐겁게 잘 촬영했다"고 했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2019년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이종석은 "팬분들이 오래 기다려주신 것을 알아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긴장하는 순간들이 많았다. 작품 자체가 저에게는 어려운 장면들이 많았다. 많이 물어보면서 했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박창호 아내이자 생활력 만렙 간호사 고미호 역을 맡아 걸크러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미호는 하루아침에 사기꾼 누명을 쓴 남편을 위해 주저 없이 권력과 음모로 휩싸여 있는 전쟁터에 뛰어든 인물로, 어떠한 위험에도 굴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사건 해결에 나서는 등 고군분투한다.

"이렇게 오랜 시간 촬영한 작품은 처음"이라는 임윤아는 "추억도 생기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이 예뻐해 주셔서 재미있게 미호를 연기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미호가 간호사다 보니, 의학용어나 지식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 현장에서 선생님께 배우면서 신경 썼던 것 같다"고 밝혔다.

가수, 예능, MC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빅마우스'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진다. 임윤아는 "누아르 장르와 간호사 역할이 처음이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미호가 가진 지혜롭고 내면이 단단하고 능동적인 면이 매력적으로 보여서 하게 됐다. 미호가 가진 외유내강 모습이 멋진데, 그런 모습이 잘 비춰져서 저에게도 그런 느낌이 생겼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빅마우스' 임윤아. 사진 제공=MBC

특히 부부로 만난 이종석과 임윤아의 연기 호흡에 관심이 높다. 이종석은 "부부 연기 자체도 처음이고, 오래 알고 지낸 친구인데 같이 연기한다는 것에 설렘이 있었다. 부부 연기라는 것에 많이 기대감을 가지시는 것 같더라. 그 부분에 아쉬움이 있을 수 있는 게, 물리적으로 저희가 분리된 구조다. 만나서 호흡을 나누기 보다는 각자 자리에서 연기를 한다. 떨어져 있으면서 미호를 상상하면서 연기할 때가 많았다. 편집본 보면서 윤아가 저쪽에서 고군분투하고 있구나를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임윤아는 "신혼부부라고 하지만 남편이 이종석 씨라면 고민할 필요 없겠다며 선택했다. 물리적인 거리감이 있었기 때문에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 아쉽기도 했다. 함께 호흡하면서 느낀 점은 섬세하게 디테일을 살리면서 연기하신 것이다. 회상신들이 많다. 그 장면에 애틋함을 쏟아 부었다"고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오 PD는 "1회부터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 회차가 진행될 수록 더 재밌다"고 했고, 이종석은 "굉장히 떨리고 긴장이 많이 된다. 반갑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임윤아는 "'빅마우스'는 조직의 음모를 파헤치는 부분도 있지만, 역할 미호로는 모든 것을 걸고 가족을 구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김주헌은 "서커스를 보는 기분이 들 수 있다. 고군분투할 것이다. 무더위 시원함을 줄 수 있는 드라마다"고 했고, 옥자연은 "재밌는 드라마다. 꼭 봐달라"고 했고, 양경원은 "오래 회자됐으면 한다. 사랑 담아서 만들었으니,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바랐다.

MBC 새 드라마 '빅마우스'는 29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빅마우스' 양경원, 임윤아, 이종석, 옥자연, 김주헌(왼쪽부터). 사진 제공=MBC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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