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자폐인 만난다고 부모한테 말할 수 있냐"..강태오, 망언에 폭발 (우영우)[전일야화]

백민경 기자 2022. 7. 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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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강태오가 친구의 막말에 폭발했다.

28일 방송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 자신의 사랑을 의심하는 친구와 몸싸움을 하는 이준호(강태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준호는 "데이트 중"이라며 "나랑 같이 일하는 분이다. 다들 인사해라"라고 우영우를 소개했다.

이에 양정일은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찐으로 사랑했다는 게 그렇게 믿기지 않는 일이냐. 장애인들은 착하고 순수하다.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며 우영우에게 "변호사 님도 알지 않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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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우영우' 강태오가 친구의 막말에 폭발했다.

28일 방송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 자신의 사랑을 의심하는 친구와 몸싸움을 하는 이준호(강태오)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영우(박은빈), 이준호는 데이트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기로 했다. 이어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던 중 이준호는 대학 후배를 다시 만났다. 앞서 후배는 우영우와 함께 있는 그의 모습을 보고 봉사 활동 중이라고 오해한 터.

이번에도 후배는 봉사활동 단체를 언급해 이준호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준호는 "데이트 중"이라며 "나랑 같이 일하는 분이다. 다들 인사해라"라고 우영우를 소개했다.

이후 이준호는 대학 동기, 후배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우영우를 보지 못한 친구가 여자친구의 존재를 궁금해했다. 그러자 한 친구는 "우리야 그렇지만 부모님한테 그런 사람이랑 사귄다고 말할 수 있냐"고 해 이준호를 불쾌하게 만들었다. "그거 사랑 아니다. 도와주고 싶은 불쌍한 여자 만나는 거 연민이다"라는 말에 이준호가 폭발했다. 

그가 멱살을 잡고 달려들었다. 두 사람은 주점 바닥에서 뒹굴었다. 자리에 있던 친구들이 이준호를 말렸지만, 그는 "네가 뭘 안다고 지껄이냐"며 분을 참지 못했다.

한편, 우영우는 지적 장애인에 대한 준강간 혐의로 체포된 양정일(이원정)의 변호를 맡게 됐다.

양정일은 "나와 신혜영(오혜수)은 찐사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영우와 최수연(하윤경)은 신혜영이 지적 장애를 앓고 있다는 점, 양정일이 신혜영으로 하여금 신용카드를 발급받게 해 수백만 원의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게 만들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양정일은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찐으로 사랑했다는 게 그렇게 믿기지 않는 일이냐. 장애인들은 착하고 순수하다.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며 우영우에게 "변호사 님도 알지 않냐"고 물었다.

정명석(강기영)과 최수연은 "이제라도 포기하는 게 좋겠다"며 사임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우영우는 "믿어보고 싶다"며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말이 사실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정일이 전에도 지적 장애 여성과 사귀다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수연은 "성행위는 없었다"며 "여자 카드로 데이트 비용을 많이 써서 발각된 거다. 돈 물어주고 합의를 봐서 조사가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크게 실망한 우영우는 사임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피해자 신혜영이 우영우에게 의외의 말을 했다. 그는 "양정일을 사랑한다"며 양정일이 감옥에 가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신혜영은 "성폭행이 아니었다"며 "엄마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켰다"고 실토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남자를 싫어한다. 제비같은 새끼라고 욕했다"고 덧붙였다.

우영우가 "양정일은 제비같은 새끼가 맞는 거 같다"고 하자, 신혜영도 알고 있다는 듯 "네"라고 말했다. "그걸 아는데도 사랑하냐"는 물음에 "그러면 안되냐"고 되물었다.

우영우의 요청으로 신혜영이 법정에서 증언을 했다. 그는 "양정일을 사랑한다"며 양정일의 무죄를 주장했다. "엄마가 성폭행 당했다고 진술하라 시켰냐"는 말에는 대답을 피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피해자의 엄마가 "장애인도 사랑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우영우에게 분노했다. 그는 "이 거지같은 세상에서 나는 혜영이 지켜야한다. 순진하고 만만하다 싶으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돈이고, 몸이고, 마음이고 다 뽑아먹으려는 나쁜 새끼들한테서 우리 새끼 지켜야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후 재판 결과가 공개됐다. 무죄라고 주장하는 배심원들이 많았으나, 양정일은 결국 징역 2년형을 선고 받았다.

사진 = ENA채널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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