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도 걱정 없는 'BTS'[스경X초점]

김원희 기자 2022. 7. 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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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왼쪽부터), 슈가, 뷔 사진 제공 빅히트 뮤직, 각 SNS



뭉쳐도 BTS, 흩어져도 BTS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당분간 그룹 활동에서 개인활동으로의 체제 변화를 공식적으로 밝힌 지 한 달, 발표 당시 우려와 달리 멤버들은 개개인의 활동을 통해서도 뜨겁게 이름을 빛내고 있다.

솔로 앨범의 첫 주자로 나섰던 제이홉은 호성적을 얻으며 방탄소년단 ‘2막’의 청신호를 켰다. 지난 15일 발표한 ‘잭 인 더 박스’는 16일 세계 49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 타이틀곡 ‘방화 (Arson)’는 세계 62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방화 (Arson)’와 선공개곡 ‘모어’는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도 각각 15위와 13위로 선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잭 인 더 박스’의 수록곡 전곡 또한 같은 차트에 이름을 올려 그 인기를 입증했다.

‘잭 인 더 박스’는 앞서 지난 1일 공개된 ‘모어’부터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열띤 반응을 예감하게 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의 첫 솔로 앨범이 놀라운 성적을 거두면서, 향후 이어질 멤버들의 솔로 앨범 발매에도 기대가 쏠린다.

슈가는 싸이와 협업곡 ‘댓댓’을 통해 인기를 또 한번 실감케 했다. 슈가는 지난 16일 개최된 싸이의 ‘흠뻑쇼-서머 스웨그 2022’에서 깜짝 등장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4월 말 싸이가 발표한 ‘댓댓’은 슈가가 프로듀싱에 피처링까지 참여,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80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이 함께 ‘댓댓’ 무대를 선보인 것은 이날이 처음으로, 관중은 공연 중 가장 큰 함성으로 공연장을 달궜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대 인증사진과 후기가 올라오면서 그 열기를 전하기도 했다.

뷔는 단체 활동 휴식을 선언한 후 첫 개인 일정으로 프랑스 패션쇼를 빛냈다. 지난달 27일 파리의 현대미술 전시관 ‘팔레 드 도쿄’에서 열린 한 명품 브랜드의 패션쇼에 참석해 글로벌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이날 패션쇼에는 블랙핑크의 리사, 배우 박보검도 함께 자리한 가운데 세 사람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이 공개돼 파리의 패션쇼 현장은 물론 전 세계 온라인도 함께 들썩였다.

BTS 정국. 소속사 제공.



정국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협업곡으로 롱런하며 활약 중이다. 지난달 24일 발매된 ‘레프트 앤드 라이트’는 ‘핫100’ 22위로 첫 진입 하며 싸이의 ‘젠틀맨’(2013) 이후 K팝 솔로 가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레프트 앤드 라이트’는 ‘핫100’에 2주 연속 진입했으며,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도 3주 연속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정국과 찰리 푸스의 ‘레프트 앤드 라이트’ 는 시간이 지날수록 틱톡에서 댄스 챌린지 열풍이 거세지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BTS멤버들이 하나 둘 씩 자신만의 매력과 역량을 더한 개인 활동으로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남은 멤버들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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