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보이스피싱 자수' 아이돌 출신 배우 측 "사실과 다른 부분 있어"

김민지 2022. 7. 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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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행 후 자수로 화제를 모은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 A씨 측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막상 일을 시작하자마자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사실을 깨달은 A씨는 바로 경찰서를 찾아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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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보이스피싱 범행 후 자수로 화제를 모은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 A씨 측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다가 경찰에 자수한 사실이 12일 알려졌다. 해당 배우로 지목된 A씨의 회사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일정 부분은 맞지만 안 맞는 부분도 있다”며 말했다.

그는 “지인 추천으로 A씨가 일자리를 얻은 건 맞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일한 지 총 4일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공고를 보면 유명 펀딩 회사를 사칭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국이어서 비대면으로 면접이 진행됐는데 입사한 다음날 바로 이상함을 감지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회사 측에서 현금 입금이 안되는 투자자의 돈을 받아와 달라고 하더라. A씨는 피해자에게 돈을 받자마자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원고지는 가지도 않고 경찰서로 바로 갔다”며 “A씨 덕분에 보이스피싱 조직을 잡을 수 있었다. 그래서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고 알렸다.

이후 피해자 측과 경찰 측은 A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경찰서 측에선 고맙다며 보이스피싱 방지 홍보 대사까지 제안했다. 현장에선 훈훈한 분위기였다”며 “피해자는 경찰을 통해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고 전했다.

앞서 경기 여주경찰서는 A씨가 “내가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피해자로부터 600만원을 건네 받았다”고 자백했다고 알렸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피의자가 ‘고액 알바 자리가 있다’는 정보를 받고 일을 시작했다는 것. 막상 일을 시작하자마자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사실을 깨달은 A씨는 바로 경찰서를 찾아 진술했다.

이후 사건을 배당받은 경기남부경창청은 피해자를 통해 2건의 피해가 또 있었음을 파악하게 됐다. A씨의 신고를 시작으로 보이스피싱 공범 3명을 더 검거할 수 있었다.

mj98_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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