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화제의 근접 촬영..감독 밝힌 #과정 #에스파 #인기비결 ('유퀴즈')

입력 2022. 7. 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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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화제의 SBS 음악방송 '근접 촬영' 카메라 감독들이 그 비하인드를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혼신의 무빙과 초근접 촬영으로 음악 방송에서 아이돌 레전드 이미지(짤)를 만들어내는 SBS '인기가요' 조진현, 송낙훈 카메라 감독이 출연했다.

음악방송에서 근접 촬영을 시작한 것은 2년 전부터다. 걸그룹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Next Level)'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본격 주목 받았다. 조진현 감독은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 처음에는 다가갔다 빠지는 동작만 했었는데 뭔가 심심했다. 윈터가 손을 넣을 때 빠르게 떨면서 내려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송낙훈 감독은 "코로나19 이후로 관객들이 무대를 직접 볼 수 없었다"며 "근접 촬영은 넓게 보이는 렌즈를 사용하는데, 렌즈가 붙으면 붙을수록 입체감이 살아나고 코 앞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팬분들이 대리만족을 하신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추측했다.


준비 과정도 공개했다. 두 감독은 "'인기가요'가 일요일 방송인데 목요일 저녁에 아티스트가 배정된다. 목요일에는 노래가 익숙해지게 듣고, 금요일에 동선과 제 위치를 확인한다. 멤버 수가 많은 그룹은 미리 대형도 외운다. 토요일은 디테일을 다듬으며 집에서 하루종일 본다"고 밝혔다. 기억에 남는 댓글로는 '카메라 감독 월급 올려줘야 한다'를 들어 웃음을 안겼다.

송 감독은 "여자 아이돌은 선을 살려주고 표정 연기 때문에 얼굴이 잘 보이는 숏에 비중을 두고 있다. 남자 아이돌은 기본적으로 퍼포먼스가 세다. 군무를 멋있게 보여주는 것에 비중을 둔다. 순식간에 파트가 지나가서 한 명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이돌 분들은 몇 년 동안 연습생 시절을 거쳐서 이걸 한다. 절대 저 친구 놓치지 말고, 짧게라도 잡아줘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은 "(감독님들이) 엄청 뛰어다니고 땀 흘리며 찍어주신다. 찍을 때마다 감동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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