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썸' 신현준 "'육아 동지' 박솔미와 멜로, 설렜다" [MD현장](종합)

2022. 7. 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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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신현준과 박솔미가 영화 '핸썸'으로 스크린 복귀를 알렸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영화 '핸썸'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동욱 감독과 출연 배우 신현준, 박솔미 등이 참석했다.

'핸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강력반 형사 노미남(신현준)이 어느 날 교통사고로 뇌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자신이 아이돌급 꽃미남이 되었다는 착각에 빠진 자뻑 코미디 영화이다. '생날선생'(2006), '죽이고 싶은 남자'(2008) 등을 연출한 김동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현준은 '가문의 영광' 시리즈, '맨발의 기봉이',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등 코미디 장르로 스크린을 점령하며 국내 코믹 연기의 강자로 인정받았던 바. 지난 2016년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 이후 6년 만에 '핸썸'의 노미남 캐릭터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신현준은 "'핸썸'은 6년 만에 하는 영화임에도 시나리오가 부담 없이 재밌었다. 또 상대역이 박솔미이고, 김동욱 감독님에게도 좋은 느낌을 받아서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대본을 보니 노미남의 '원맨쇼'이더라. 제가 데드라인을 잘 정하지 않으면 '생쇼 했다'라는 소리를 들을까 봐 항상 긴장감 있게 연기했다. 하지만 시나리오가 재밌던 것처럼 매 신 재밌게 찍었다"라고 말했다.

박솔미와의 멜로 호흡은 어땠을까. 신현준은 "감독님께 '상대 여배우가 진짜 (박)솔미가 맞느냐'라고 몇 번이나 물어봤었다"라며 "코미디 영화이지만 저도 오래간만에 멜로 호흡을 맞춰 설렜다. '좋구나, 내 나이 때 멜로도 괜찮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예상치 못하게 감정의 설렘을 얻었던 장면이 많았다. 솔미가 항상 현장을 즐겁게 만들어줬고 함께 일해서 너무 좋았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박솔미는 2009년 영화 '핸드폰' 이후 무려 13년 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서며 관심을 더했다. 그는 '핸썸'에서 비밀을 감추고 있는 사연 있는 미용사 아리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솔미는 '핸썸' 출연 이유에 대해 "신현준의 코미디 연기가 기대됐다. 그리고 제가 오랫동안 육아를 하다 보니 현장이 많이 그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핸썸'이 무게감 있고 메시지를 던져주는 영화는 아니지만 아무 생각 없이 편하고 재밌게, 힐링을 안길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솔미는 "오랜만의 현장이라 들떠있긴 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비중이 촬영이 진행되면서 점점 발전되고 늘어난 케이스다. 현장의 흐름에 따라 바뀌어가, 연기자로서는 미리 준비를 못 해가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터놓기도 했다.

신현준과 호흡에 대해선 "신현준 오빠가 사실 너무 잘생기시지 않았냐. 현장에서 보니 분장을 해도 멋있어서 반칙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신)현준 오빠가 있음으로 해서 '오랜만에 온 현장은 이렇게 재밌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농담 삼아 '핸썸' 촬영이 끝나고 '다시는 오빠랑 작품 하지 않을 거야'라는 말을 했을 정도였다. 오빠가 너무 재밌고 유쾌해서 연기에 집중을 할 수가 있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더불어 그는 "현준 오빠랑 현장에서 아이들 얘기를 많이 했다. 오빠랑 대화할 때 거의 아이들 친구 엄마들이랑 수다를 떠는 느낌이었다. 오빠가 자녀들을 정말 사랑하고 잘 케어하신다. 멋진 아빠다"라고 전했다.

'핸썸'은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주)박수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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