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5, 韓팬에 백기..사과 없이 욱일기 문양 삭제(종합)[Oh!쎈 이슈]

선미경 2022. 7. 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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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공연을 앞둔 세계적인 팝 밴드 마룬파이브(마룬5)가 결국 한국 팬들에게 백기를 들었다.

해당 포스터는 욱일기 문양이 삭제됐고, 마룬파이브 멤버들의 모습으로 대체됐다.

앞서 마룬파이브는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에 오는 11월부터 진행되는 월드투어의 추가 공연일을 게재, 포스터에 욱일기 문양을 넣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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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내한 공연을 앞둔 세계적인 팝 밴드 마룬파이브(마룬5)가 결국 한국 팬들에게 백기를 들었다. 월드투어 포스터의 욱일기 문양을 삭제한 것.

6일 마룬파이브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변경된 월드투어의 홍보 포스터가 게재됐다. 앞서 일본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문양을 넣어 한국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던 바. 해당 포스터는 욱일기 문양이 삭제됐고, 마룬파이브 멤버들의 모습으로 대체됐다.

앞서 마룬파이브는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에 오는 11월부터 진행되는 월드투어의 추가 공연일을 게재, 포스터에 욱일기 문양을 넣어 논란이 됐다.

이에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 온 서경덕 교수는 지난 5일 “마룬파이브 공식 홈페이지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을 삭제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경덕 교수는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라고 강조하며, “욱일기가 나오는 장면을 하루 빨리 삭제, 혹은 교체를 해 아시아 팬들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마룬파이브이기에 홈페이지를 통해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 있어 꼭 바로 잡고 싶다”라고 전했다.

마룬파이브의 욱일기 문양 사용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2년 발표한 ‘원 모어 나잇’ 뮤직비디오에도 욱일기가 걸린 장면을 노출시켜 논란이 된 바 있다.

마룬파이브는 오는 11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공연을 진행한다. /seon@osen.co.kr

[사진]마룬파이브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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