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방시혁PD, '독기 품었다'고" 하이픈 빼고 컴백 [종합]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2022. 7. 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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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제공=빌리프랩
사진제공=빌리프랩
그룹 ENHYPEN(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이 6개월만에 컴백한다. 그룹의 상징인 ‘하이픈’을 뺀 타이틀 곡으로 변화를 예고, 하이브 방시혁 프로듀서조차 ‘독기를 품었다’라고 칭찬할 정도로 완성도에 집중했다.

4일, 엔하이픈 미니 3집 [MANIFESTO : DAY 1]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제이크는 이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기대해달라”, 제이는 “6개월만의 컴백이다.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완성도 높은 음악을 가지고 왔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MANIFESTO : DAY 1]은 어른들이 정의한 성공에 의구심을 품게 된 일곱 소년이 ‘더 이상 타인이 시키는 대로 살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겠다’고 결심하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방시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엔하이픈의 시작부터 함께 한 Wonderkid 등 하이브 레이블즈 사단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멤버 제이크가 데뷔 후 처음으로 수록곡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리더 정원은 “엔하이픈만의 색깔이 제대로 묻어나는 앨범이다”, 니키는 “퍼포먼스는 역시 엔하이픈이라는 말을 듣겠다”라고 신보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선우는 “방시혁 프로듀서가 첫 연습 영상을 보고 처음으로 단체 채팅방에 ‘독기 품었구나. 열정이 보인다’라고 글을 남기셨다. 힘을 얻었고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앨범 제작 후기를 공유했다.
사진제공=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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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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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Future Perfect (Pass the MIC)’는 K팝에서 생소한 시카고 드릴 장르로, 자신들의 소명을 깨달은 일곱 소년이 또래 세대에게 ‘먼저 앞으로 나아갈 테니, 함께 가자’고 선언하는 노래다.

제이는 “생소한 장르라 많이 찾아보고 공부를 했다. 또 데뷔 후 처음으로 랩에 도전했다. 엔하이픈의 랩을 기대해달라”, 제이크는 “나는 듣자마다 좋았다. 엔하이픈의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후렴이 특히나 강렬했다”라고 특이점을 언급했다.

선우는 “곡 제목처럼 마이크를 이용한 퍼포먼스가 포인트다. 마이크 테스트를 하듯이 마이크를 치고, 입에 대보는 ‘마이크 체킹 춤’부터 마이크를 높이 들어올리는 ‘마이크 업 춤’, 마이크 잡은 손의 위치를 계속해 바꾸는 ‘패스 더 마이크 춤’이다”라고 타이틀 곡의 포인트 안무를 소개했다.

또 ‘제이’는 반항아 콘셉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꼽혔다. 엔하이픈은 “제이의 날렵한 턱선과 뚜렷한 이목구비 때문인 것 같다”라고 선정 이유를 말했다. 제이는 “칭찬 맞죠? 욕심 갖고 열심히 했다”라고 화답을 했다.

특히 그동안 엔하이픈이 발표한 타이틀곡 중 처음으로 제목에 하이픈(-)이 빠졌다. 스스로 만들어 갈 미래를 위해 ‘연결’의 의미를 확장하고자 함이다. 제이크는 “하이픈(-)이 없는 첫 타이틀 곡이다. 두 단어로 복잡한 감정을 표현한 것이었는데 이번부터는 보다 뚜렷한 생각을 전하고자 한다”라며 “스스로의 의지대로 미래를 그려갈 엔하이픈을 기대해달라”라고 변화를 예고했다.

사진제공=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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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에는 타이틀 곡을 비롯해 멤버들의 3개 국어 내레이션이 인상적인 ‘WALK THE LINE’부터 ‘ParadoXXX Invasion’, ‘TFW (That Feeling When)’, 멤버 제이크가 작사에 참여한 ‘SHOUT OUT’ 그리고 ‘Foreshadow’ 등 총 6개 노래가 수록됐다. 그 중 제이크는 “내가 쓴 가사가 채택돼 기쁘다. 기회가 된다면 계속 참여를 하고 싶다”라고 작사에 이름을 올린 소감을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정규 1집 [DIMENSION : DILEMMA]로 밀리언셀러를,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DIMENSION : ANSWER]로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관련해 엔하이픈은 “이런 성공이 우리만의 힘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안주하지 않고 더욱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선우와 희승은 “데뷔한지 1년도 안 돼 달성한 기록이다. 부담이 되지만 더 멋진 작업물을 만드는 자양분이 된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

엔하이픈의 새 앨범은 오늘(4일) 오후 6시 공개되며 엔하이픈은 이날 오후 8시 Mnet과 M2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동시 생중계되는 컴백쇼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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