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해일→장군 해일, 올 여름 박해일 [김미화의 날선무비]

김미화 기자 2022. 7.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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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매혹적인 멜로부터, 김한민 감독의 거북선까지.

박해일이 올 여름 완전히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흔들고 극장가를 이끈다.

박해일은 지난달 29일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매혹적인 멜로 속에서 박해일은 탕웨이와 완벽하게 녹아들며 반짝반짝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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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헤어질 결심' 박해일, '한산 : 용의출현' 박해일

박찬욱 감독의 매혹적인 멜로부터, 김한민 감독의 거북선까지. 박해일이 올 여름 완전히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흔들고 극장가를 이끈다.

배우 박해일이 올 여름 두 작품을 내놓는다. 박해일은 지난달 29일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해일은 '헤어질 결심'을 통해 처음으로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데뷔 후 형사 역할을 맡아 연기한 것도 처음이다. 한국 영화 속 수많은 형사 캐릭터가 있었는데 형사 역할이 처음이라니. 생각해보면 박해일은 형사보다는 '살인의 추억' 속 용의자의 모습으로 관객에게 더 익숙하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용의자 역할을 연기했던 박해일. 데뷔 후 처음 '헤어질 결심'에서 형사 역할을 맡았다.

박해일은 '헤어질 결심'에서 우리가 그동안 보아온 형사와 다른 자신만의 형사 해준을 그려냈다. 취조를 하는 것인지 연애를 하는 것인지 헷갈리게 하는 형사다. 박해일은 한국 영화 속 그 어떤 형사와도 달리 '형사'라는 캐릭터의 전형성을 이용하지 않고 박찬욱 감독이 그려놓은 미쟝센 속에서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 선해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익살스러워 보이기도 하는 박해일이라는 배우가 가진 것을 활용해서 클래식하게, 유머러스하게 영화 속에서 숨을 쉰다. 그 속에서 그려낸 탕웨이와의 멜로는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박찬욱 감독의 매혹적인 멜로 속에서 박해일은 탕웨이와 완벽하게 녹아들며 반짝반짝 빛난다.

박해일은 이어 오는 7월 27일 개봉하는 영화 '한산 : 용의출현'으로 연달아 관객을 만난다. '한산 : 용의 출현'(이하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박해일은 '극락도 살인사건'(2007), 사극 액션 '최종병기 활'(2011)에 이어 '한산'을 통해 김한민 감독과 세 번째로 호흡한다.

'남한산성'에서 인조 역할을 맡았던 박해일. '한산 : 용의출현'에서는 이순신 역할을 맡아 연기한다.

1700만 관객을 모은 '명량'의 후속작이자, '명량' 이전의 이야기를 그린 '한산'에서 박해일은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았다. 대적 수세에 놓인 조선의 바다를 지키는 장군 '이순신'으로 분하여 지혜로운 리더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남한산성'에서 무능한 왕 인조 역할을 맡아 연기했던 박해일이 이번에는 전쟁을 이끄는 장군으로 변신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과 그의 고뇌까지, 어떻게 표현해 냈을지 궁금해 진다.

흔히들 많은 사람들이 박해일의 얼굴에는 선과 악이 모두 공존한다고 말한다. 선한 얼굴이지만 표정에 따라 무언가를 숨긴 듯 하기도 하고 때로는 능글맞기도 하고 때로는 무력해보이기도 한다. 박해일 역시 자신이 가진 힘을 잘 알기에, 그 동안 어느 한 장르난 비슷한 색깔의 캐릭터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고 변신해 왔다. '국화꽃 향기'의 멜로남에서 '질투는 나의 힘'의 대학원생으로, '괴물'의 백수 삼촌에서 '은교'의 80대 노교수로 , '고령화 가족'의 찌질남에서 '덕혜옹주' 속 실존인물 김장한으로. 박해일은 항상 변했고 자신의 속에 있는 것을 끄집어 내서 선보였다.

특히나 올 해는 용의자에서 형사로, 무능한 왕에서 지혜로운 장군으로 변신하며 자신의 이미지를 깨며 새로운 매력을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올해 그 누구보다 뜨거운 시간을 보낼 박해일의 여름이 기대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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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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