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행복 느낄 여유도 없었다..한번 쓰러질 법도 한데, 너무 강해"(문명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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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수지가 정신없이 바빴던 시절을 회상했다.
너무 자신을 채찍질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수지는 "어렸을 때는 좀 더 이랬다. 남들보다 연습 기간이 짧은 상태에서 데뷔를 했기 때문에 더 했다"라고 답했다.
수지는 "이때는 진짜 실감이 안 났다. 너무 바빴다. 이런 걸 온전히 느낄만큼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건 지도 잘 몰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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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정신없이 바빴던 시절을 회상했다.
7월 1일 방송된 SBS ‘문명특급’에서는 수지의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과정들을 돌아봤다.
연습생 시절 연습 벌레로 유명했던 수지는 데뷔 후에도 계속 연습 노트를 썼다. 연습 노트에는 ‘내가 힘들어도 최대한 티 안 내기’, ‘다른 사람 힘든 것 생각하기’, ‘팬들 생각하기’, ‘미친 듯이 연습하기(쓰러져서 병원 갈 정도)’ 등이 적혀 있었다.
너무 자신을 채찍질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수지는 “어렸을 때는 좀 더 이랬다. 남들보다 연습 기간이 짧은 상태에서 데뷔를 했기 때문에 더 했다”라고 답했다.
수지는 2010년 MAMA 신인상, ‘드림하이’로 2011년 KBS 드라마 부문 신인상, 2012년 ‘청춘불패2’로 쇼 오락부문 여자 신인상, ‘건축학개론’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수지는 “이때는 진짜 실감이 안 났다. 너무 바빴다. 이런 걸 온전히 느낄만큼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건 지도 잘 몰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재재가 “행복을 느낄 틈을 줘야 할 것 아닌가. 틈 없이 일하니까 성공한 건가. 기억을 잃어야 할 정도로 열심히 해야하는거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수지는 “이건 제 기억력의 문제겠지만,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덜 열심히 해서 신인상을 반밖에 받지 못하면 어떻냐는 질문에 “열심히 해야겠는데?”라고 태세를 전환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출연 때 연기를 위해 노력했던 수지의 열정이 공개 되자 재재는 “이렇게 노력하는 줄 몰랐다. 타고난 줄 알았다. 마음 놓고 놀아본 적 있나”라고 물었다. 수지는 “마음 놓고 노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가만히 있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건강은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창 진짜 바쁠 때 이쯤 되면 한번 쓰러질 법도 한데. 내가 너무 강하다 생각했다. 왜 이렇게 강한 거야.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을 하다 보니까 아무리 밤을 새워도 너무 마음은 힘들지만 쉽게 안 쓰러진다”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문명특급'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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