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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암호명 보리스..북한 해커 부대 실체 추적

민수미 입력 2022. 07. 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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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장교를 포섭해 군사기밀을 유출해간 인물의 실체는 무엇일까.

2일 방송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계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는 북한 해커 부대를 조명한다.

두 사람은 북한에 포섭되어 군사기밀을 빼돌린 것이 들통났는데, 그들을 돈으로 포섭하고 임무를 지시한 사람은 일명 '보리스'라는 SNS 계정을 사용하는 북한 공작원으로 밝혀졌다.

북한 해커 부대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해킹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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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계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는 북한 해커 부대를 조명한다. SBS
현직 장교를 포섭해 군사기밀을 유출해간 인물의 실체는 무엇일까.

2일 방송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계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는 북한 해커 부대를 조명한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 프로파일링, 해킹 시연 등을 통해 북한 사이버공격의 수준과 위험성도 점검해본다.

복권 총판, 가상화폐 거래소 등의 개인 사업을 운영하던 김모(가명) 대표. 그는 6년 전 어느 날 얼굴, 나이, 직업도 알 수 없지만 대화방에서 코인 정보나 투자방법 등에 박식함을 뽐내는 한 남자를 만났다.

관계가 가까워진 남자는 김 대표의 코인 투자를 함께 하겠다면서 6억 원이 넘는 돈도 흔쾌히 건넸다. 금전적으로 그에게 의지하는 상황이 점점 깊어지자, 남자는 김 대표에게 예사롭지 않은 부탁을 해왔다고 한다. 그것은 몰래카메라 구입, 물건 배송, 컴퓨터 해킹 관련 기계 조립 등의 일이었다.

학군단 시절부터 주변으로부터 천생 군인이라는 말을 들었던 박모(가명) 대위. 그는 근무하는 특전사령부에서도 촉망받는 장교였다. 그런데 그에겐 한 가지 말 못 할 비밀이 있었다. 대학 시절부터 그를 괴롭혀온 빚 문제였다. 늘 돈 문제로 고민하던 그에게 정체 모를 남자가 접근해왔다. 기밀 정보 브로커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가상화폐를 대가로 주겠다며 박 대위로부터 군사 기밀 정보를 얻길 원했다. 군인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지만, 유혹을 참지 못하고 박 대위는 남자에게 기밀 정보를 건넸다.

똑같이 금전적 문제를 겪고 있었던 김 대표와 박 대위. 두 사람에겐 공통점이 또 있었다. 바로 두 사람에게 접근했던 의문의 남자가 한 인물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4월, 두 사람이 함께 구속 기소되면서 드러났다. 국방부 검찰단은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대표와 박 대위를 체포했다. 두 사람은 북한에 포섭되어 군사기밀을 빼돌린 것이 들통났는데, 그들을 돈으로 포섭하고 임무를 지시한 사람은 일명 ‘보리스’라는 SNS 계정을 사용하는 북한 공작원으로 밝혀졌다.

보리스의 지시를 받은 박 대위는 김 대표로부터 전해 받은 손목시계형 몰래카메라를 영내에 반입해 ‘국방망 육군홈페이지 로그인 화면’, ‘육군 보안수칙’ 등을 촬영해 텔레그램으로 전송했다. 군사 2급 비밀에 해당하는 작전계획도 함께 유출했다. 사건 발생 후, 유령처럼 자취를 감춘 보리스. 온라인을 통해 두 사람에게 접근하고 조종까지 한 보리스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는 어떻게 두 사람의 약점을 알고 포섭대상으로 접근할 수 있었을까.

닉 칼슨 전 FBI 요원은 북한의 해커 부대가 벌인 가장 충격적인 사건으로 미국의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을 꼽았다. 이 사건은 2014년 소니픽처스가 김정은을 암살하는 내용의 영화 ‘더 인터뷰’를 제작했다가 북한에게 해킹 당해 영화 개봉을 할 수 없게 된 사건이었다. 당시 소니픽처스는 직원들의 정보까지 유출되면서 막대한 손실을 봤다.

뿐만 아니다. 북한 해커 부대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해킹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2016년에는 일본의 편의점 ATM기계에서 현금이 무단으로 인출되었고, 방글라데시 국영은행에서는 10억 달러(한화 약 1조1330억원)가 순식간에 이체되기도 했다. 그는 북한이 뛰어난 해킹 기술력을 가졌으며,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전 세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FBI는 큰 피해를 준 북한 해커들은 현재 지명수배 중이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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