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허준호·이정은 tvN '미씽2' 확정, 찬밥 OCN 눈물 [종합]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2. 6. 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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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버리고 tvN 편성을 갈아탄 '미씽: 그들이 있었다2'(연출 민연홍 이예림 극본 반기리 정소영)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2020년 방영된 '미씽1'은 '망자와 산 자가 함께하는 추적'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속에 휴머니즘과 판타지로 적절하게 섞은 미스터리와 각 캐릭터 사연이 담겨 그해 OCN 작품 중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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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OCN 버리고 tvN 편성을 갈아탄 ‘미씽: 그들이 있었다2’(연출 민연홍 이예림 극본 반기리 정소영)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2’(약칭 ‘미씽2’)는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다. 2020년 방영된 ‘미씽1’은 ‘망자와 산 자가 함께하는 추적’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속에 휴머니즘과 판타지로 적절하게 섞은 미스터리와 각 캐릭터 사연이 담겨 그해 OCN 작품 중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OCN 말살 정책’을 펼치는 CJ ENM 윗선 정책에 따라 tvN과 티빙 IP 몰아주기 시작하면서 ‘미씽2’는 tvN으로 편성을 옮기게 됐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시즌제에 걸맞게 시즌1 주요 출연진이 이번에도 함께한다. 나쁜 놈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돈을 빼앗아 억울한 의뢰인에게 돌려주는 생계형 사기꾼 ‘김욱’ 역을 맡아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던 고수, 죽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인 ‘두온마을’과 바깥 세상을 잇는 연결고리로 실종자들을 찾아다니는 인물 ‘장판석’ 역으로 독보적인 연기력을 뽐냈던 허준호가 시즌2에서 다시 뭉친다.

또한, 김욱 사기 파트너이자 장판석의 서포터 ‘이종아’ 역으로 활약한 안소희, 경찰대학을 수석 졸업한 강력계 형사로 실종된 약혼자를 찾기 위해 실종전담반에 자원한 ‘신준호’ 역을 맡았던 하준도 시즌2에 합류한다.

이정은은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다. 이정은은 이번 시즌에서 망자들이 사는 또 다른 마을인 ‘3공단’의 주민 ‘강은실’로 등장할 예정이다. 강은실은 생전 30년 경력의 선장이었으나 현재는 전빵을 운영하는 3공단 거주 30년차로 호탕한 웃음 뒤에 미스터리한 과거를 지닌 인물이다. 김동휘 역시 시즌2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김동휘가 연기하는 ‘오일용’은 공단 거주 3년차 주민으로, 자신의 죽음과 사라진 시신을 추적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미씽2’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미씽’이 시즌2를 론칭한다. 시즌1 주역인 고수, 허준호, 안소희 그리고 하준에 이정은, 김동휘가 합류해 한층 탄탄한 라인업이 꾸려졌다. 올 하반기를 목표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고 말햇다.

제작진은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 짓고 ‘미씽2’가 시청자분의 기대 속에 곧 촬영에 돌입한다. 시즌2에서는 ‘3공단’이라는 새로운 마을을 배경으로 한층 풍성해진 이야기를 담아낼 것이다.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흥미진진하고 감동이 배가된 ‘힐링 장르물’로 돌아올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하는 ‘미씽2’다. 다만, OCN 특유의 색깔로 매력을 더해 시즌제까지 이어진 작품에 채널 편성 교체라는 찬물 끼얹기가 이번 시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시즌1 복습이 없다면 시즌2 이야기가 생경할 수 있을 터다. 그렇다고 tvN에서 시즌1 전 회차 복습 편성 기회를 줄리가 있을지도 의문이다. OCN 재방송을 통해 복습 기회를 준다면 더욱 코미디다. 아무리 CJ ENM이라는 회사로 묶여 있지만, 채널 관계자는 다르다. 각자 노력으로 만들어낸 콘텐츠를 편성에서 빼앗기는 상황에서 이를 좋아할리 없다. 웃기는 편성을 계속 보여주는 CJ ENM. 그리고 틈에서 작품으로 생존해야 하는 ‘미씽2’다.

과연 어떤 결과를 내놓을까. 편성 코미디에 인질이 된 ‘미씽2’가 올 하반기 방영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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