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노출・혼숙 '에덴' 제작진, 출연진+시청자에 갑질(종합)[Oh!쎈 초점]

박판석 2022. 6. 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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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독점 예능 '에덴'의 제작진이 출연자에게 동의 없는 혼숙을 밀어붙이는 것은 물론 해명을 요구하는 시청자들에게도 '갑질'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공개된 웨이브 독점 예능 '에덴'에서는 남녀가 혼숙하기 위해 '짝피구'에서 우승을 한 신지현이 방을 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에덴' 제작진과 웨이브 측은 폭행 전과가 있는 출연자에 대해서도 시청자에게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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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포스터

[OSEN=박판석 기자] 웨이브 독점 예능 ‘에덴’의 제작진이 출연자에게 동의 없는 혼숙을 밀어붙이는 것은 물론 해명을 요구하는 시청자들에게도 '갑질'을 하고 있다. ‘에덴’은 한국판 '투핫'을 내세우며 홍보 했지만 '투핫'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 민망한 논란만 이어지고있다.

지난 21일 오후 공개된 웨이브 독점 예능 ‘에덴’에서는 남녀가 혼숙하기 위해 ‘짝피구’에서 우승을 한 신지현이 방을 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나의 방에 이성이 같이 자는 혼숙임이 알려지자 출연자들 사이에 소란이 벌어졌다.

특히나 이승재는 제작진에게 거칠게 항의 했다. 이승재는 "장난치세요 지금? 저 왜 계속 X먹이세요? 저 지금 진짜 짐 싸서 가고싶거든요?.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따. 제가 생각하는 수위가 있는데, 혼숙이 있었으면 출연하지 않았을 수 있다”라고 화를 냈다. 제작진은 화를 내는 이승재에게 “밤에 어떤 대화를 하는 것이 궁금했다. 서로 마음이 가는 사람들끼리 어떤 대화가 오갈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한 장치다”라고 설득했다.

이승재는 제작진의 설득에 못이겨서 프로그램에 다시 합류했다. 사실상 프로그램 촬영이 진행된 상황에서 출연자이자 일반인인 이승재는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없었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 제작진으로부터 황당한 상황을 겪은 이승재는 오히려 다른 출연자들에게 사과하는 ‘웃픈’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제작진의 설득처럼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밤의 대화는 프로그램에 전혀 등장 하지 않았다.

'에덴' 방송화면

그리고 또 다시 지난주 방송의 반복이었다. 수영복을 입은 출연자들이 몸의 대화를 펼쳤다.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 닭싸움을 하고 짝 피구를 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자연스럽게 출연자들의 노출된 몸매를 훑는 앵글이 이어졌다. 부자연스럽게 이성간에 선크림과 태닝 오일을 바르는 스킨십도 함께였다. 15세 관람가에 대한 기준이 의심되는 장면들이 계속 방영됐다.

‘에덴’ 제작진과 웨이브 측은 폭행 전과가 있는 출연자에 대해서도 시청자에게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해명 요구를 무시하기라도 하듯이 전면에 노출했다. 해당 출연자를 러브라인의 중심으로 등장 시키면서 오히려 논란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다.

‘에덴’의 지난 방송 시청률은 0.186%(닐슨코리아 케이블 기준).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OTT 웨이브에서는 상위권 순위를 차지하며 잘 나가고 있다. 프로그램이 흥행만 한다면 상관 없다는 태도도 한편으로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일반인 출연자가 출연하는 예능에서는 스타 탄생이 필수 조건이다. 하지만 전과만 부각 되는 상황에서 과연 다른 출연자들이 스타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OTT 중 하나인 웨이브의 컨텐츠 방향이 ‘에덴’이라면 응원해야할지 망설여질 정도다. ‘에덴’의 마이웨이가 과연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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