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현장] "수지가 흑화한다"..순수에서 괴물로 '안나' 수지의 변신

김두연 기자 2022. 6. 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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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가 흑화한다.

또 안나의 남편 역의 김준한은 "주변에서 굉장히 많은 질타를 받았다. 그렇게 많은 문자를 받아보긴 오랜만"이라며 "수지 씨와는 호흡이 좋았다. 현장에서는 웃으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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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쿠팡플레이 '안나' 첫 공개
수지의 파격 연기 변신으로 주목
평범한 여성 '유미'에서 흑화된 인물 '안나'로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수지가 흑화한다. 자신과 남을 속이고 인생을 살아가는 '안나'를 그리며 단독 주연으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안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수지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이 자리했다. 

'안나'는 이름, 가족, 학력, 과거까지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수지가 타이틀롤을 맡아 유미에서 안나로 변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날 수지는 "'안나'를 꼭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설레기도 하고 부담감도 있었다. 다만 극중 유미의 대사처럼 '마음 먹은 건 다한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미는 현실과 이상의 간극이 큰 인물이다. 결핍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잘하는 것도 많아 모두의 관심과 칭찬 속에서 자라왔다"라며 "유미에서 안나로 되어가는 과정에서 심리 변화가 잘 보였으면 해서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학창시절 밝았던 유미, 위축된 유미, 그리고 목표가 뚜렷한 안나가 되어 눈빛이 다른 사람이라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정은채는 유미의 전 직장 상사이자 갤러리 대표 현주 역을 맡았다. 정은채는 "수지 씨를 처음으로 작품에서 만났는데, 안나를 연기할 수지 씨가 너무 기대됐다. 알고 있었던 수지는 밝고 건강한 이미지였는데 흑화된 수지가 어떨지 궁금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봤을때 이미 안나 그 자체였다. 연기할 때 스파크가 좋았다. 한 앵글에서 너무나 다른 호흡과 아우라를 가진 두 사람이여서 재미있었다. 또 안나가 일하게되는 갤러리 소품샵에서 수지 씨는 다정한 유니폼을 입고 있고, 나는 골드로 마감된 화려한 옷을 입고 일상적 대화를 주고 받는다. 이질적인 원샷이 마음에 들었다"고 기대감을 줬다.

독립영화에서 커리어를 쌓아왔던 박예영은 "팬으로서 보던 배우들과 나누면서 배운 점도 많다. 인지도가 없는 배우임에도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고 민폐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즐기면서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안나의 절친 지원 역할에 대해서는 "이렇게 착해서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냐는 시선으로 돌봐주지만, 거짓이 섞여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큰 충격을 받는다"고 예고했다.

또 안나의 남편 역의 김준한은 "주변에서 굉장히 많은 질타를 받았다. 그렇게 많은 문자를 받아보긴 오랜만"이라며 "수지 씨와는 호흡이 좋았다. 현장에서는 웃으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투리 설정 아이디어를 직접 냈는데 고향이 경남 마산이라 오히려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나'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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