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막방까지 고마워요"..방탄소년단 챕터 1 마무리

이재훈 2022. 6. 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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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프루프' 컴백 이후 국내 음악방송 4관왕
내달 제이홉 시작으로 본격적 개별 활동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등 일부 단체 활동 이어가
영국 오피셜 차트서 '옛투컴' 27위'·달려라 방탄' 62위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2.06.19. (사진 = SBS TV '인기가요'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인기가요'까지 1위를 안겨주신 아미 여러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막방까지 고마워요. 방탄소년단은 하트를 남기고♥"(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중)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9일 오후 방송된 SBS TV '인기가요'를 끝으로 새 앨범 '프루프' 관련 국내 음악 방송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의 한 챕터가 정리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프루프'의 타이틀곡 '옛 투 컴'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생방송엔 참석하지 않아 1위 소감은 들을 수 없었으나, 사전녹화 무대가 공개돼 주목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컴백 이후 '인기가요'를 포함 국내 음악방송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15일 MBC M '쇼! 챔피언', 1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17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뮤직뱅크'에선 '옛 투 컴'과 지난해 5월 방탄소년단이 공개한 '버터(Butter)'와 맞붙어 1위를 따내 눈길을 끌었다. '버터'는 세계적 권위의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총 10주간 1위를 차지한 명실상부 글로벌 히트곡이다. 방탄소년단이 '옛 투 컴'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프루프' 발매와 함께 다시 역주행하며 1위 후보가 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을 통해 2년여 만에 국내 음악 방송에 출연했다.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초심을 다지는 동시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였다. '엠카운트다운'이 장충체육관에서 녹화하는 등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이 됐는데, 대형 콘서트가 아닌 오랜만에 팬들과 비교적 가까운 무대에서 소통했다.

사실 음악방송 사전녹화는 기다리는 시간 등이 많아 멤버들이나 아미에게나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방탄소년단 같은 거물급에겐 굳이 필요한 일정도 아니다. 하지만 근거리에서 소통한 만큼 멤버들 팬덤 아미 모두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BANGTANTV)'를 통해 공개된 '방탄 회식' 영상 콘텐츠에서 데뷔 9주년을 맞은 소회와 지난 10일 발매한 '프루프'에 이르기까지 지난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9년간 이어진 활발한 활동으로 창작의 벽에 부딪힌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앞으로 당분간 단체 활동을 중단하고 개별 활동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그동안 팀 활동에 집중해온 만큼 앞으로 이어질 개별 활동으로 인한 팬들의 서운함에 대해서도 걱정하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2.06.19. (사진 = 빅히트 뮤직 트위터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은 팀 활동과 개별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된다며 개인 활동을 레이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예고했다.

그렇다고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들의 인기에 한몫한 자체 웹 예능 '달려라 방탄' 녹화도 재개한다. 단체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활동 요청도 받아들였다. 부산 지역 사회는 물론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

단체 활동 중단 예고 이후 일각에서 해체설이 불거지자 멤버들은 물론 빅히트 뮤직 모회사 하이브의 박지원 대표까지 나서 일축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예고한 것처럼 내달부터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제이홉이 첫 타자로 새 앨범을 발매한다. 같은 달 말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대형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의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신곡 발표 이후 글로벌 차트를 장악 중이다. 17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옛 투 컴'이 27위로 진입했다. '프루프'에 실린 또 다른 신곡 '달려라 방탄'은 62위로 들어왔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와 함께 양 팝 차트로 통한다. 방탄소년단은 재작년 8월 공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작년 5월 발표한 '버터(Butter)' 같은 해 9월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발표한 '마이 유니버스'로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서 3위까지 오른 적 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온 만큼 '옛 투 컴'은 곧 공개될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더 높은 순위가 예상된다. '프루프'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찍을 확률이 크다. 여섯 번째 '빌보드 200' 1위가 확실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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