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두고 싶었다"..찬미의 고백, FNC 무능함에 멍든 AOA [이슈&톡]

최하나 기자 2022. 6. 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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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찬미가 모친과 함께 '유퀴즈'에 출연해 과거 고충을 털어놓았다.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이하 FNC)의 관리 소홀과 방관으로 불거진 민아 폭로 사태에 멍든 AOA 멤버들의 고통이 다시금 매스컴을 탄 것이다.

지난 2020년 7월 전 멤버 권민아가 활동 당시 신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소속사인 FNC가 수습은커녕 방관하면서 사태가 더욱 커지면서 사실상 AOA 팀 활동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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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AOA 찬미가 모친과 함께 '유퀴즈'에 출연해 과거 고충을 털어놓았다.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이하 FNC)의 관리 소홀과 방관으로 불거진 민아 폭로 사태에 멍든 AOA 멤버들의 고통이 다시금 매스컴을 탄 것이다. 초아부터 민아, 지민까지 연이은 팀 탈퇴로 멍든 AOA에 FNC의 방만한 매니지먼트가 다시금 누리꾼들의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찬미의 모친 임천숙 씨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천숙 씨는 10대 청소년들의 엄마가 된 사연을 전했고, 찬미는 어머니가 롤 모델이라며 2년 전 힘들었던 시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찬미는 "재작년쯤 너무 혼란스러워서 '그만할까?' 얘기했더니, 엄마가 '그만해. 찬미가 행복하지 않으면 그만해야지’라고 하더라"며 당시 권민아 왕따 폭로로 인해 를 떠올렸다. 오랜 아이돌 생활로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찬미에게 “엄마 가게 와서 도와줘”라고 했다는 것. 찬미는 "다들 버티라고만 하는데, 버티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려줘서 진짜 고마웠다"라며 모친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유퀴즈'에서 찬미가 과거 고충을 꺼내놓으면서 다시금 FNC의 관리 능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찬미가 속한 AOA는 현재 완전체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2020년 7월 전 멤버 권민아가 활동 당시 신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소속사인 FNC가 수습은커녕 방관하면서 사태가 더욱 커지면서 사실상 AOA 팀 활동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권민아 폭로 당시 FNC는 신지민의 팀 탈퇴와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전할뿐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팀 내 불화조차 관리하지 못해 권민아의 폭로 사태를 야기시켜놓고 FNC의 미온한 관리 대응에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더군다나 권민아가 FNC 관계자들의 문자메시지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히면서 FNC의 관리 능력이 얼마나 부족하고 잘못됐는지 만천하에 공개됐다.

또한 FNC는 권민아의 폭로로 AOA 멤버들이 비난 여론과 온갖 루머들로 상처받을 동안 그대로 방치했다. 여기에 권민아에 앞서 탈퇴한 초아도 팀 내 불화 때문에 탈퇴했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FNC의 아티스트 관리 능력에 대한 대중들의 불신이 커졌다. AOA 사태는 폭로 한 달이 넘어서야 FNC 한성호 대표가 직접 권민아를 찾아가 사과하면서 일단락됐지만, AOA의 이미지는 손 쓸 수 없이 망가진 상태였다.

사태 수습 후에도 FNC의 방관 아닌 방관은 계속됐다. 팀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서 설현을 제외한 멤버들의 이렇다 할 연예 활동이 뜸해진 것이다. 이에 유나는 지난해 1월 재계약 종료와 함께 FNC를 떠났다. FNC와 결별 후 유나는 요가 지도자 자격증 취득하며 요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신지민도 계약 종료와 함께 FNC와 결별했다. 현재 FNC에 남아 있는 멤버는 설현, 찬미, 혜정 뿐이다.

8명으로 데뷔해 유경 초아 권민아 신지민까지 AOA 멤버 절반이 탈퇴하는 동안 손 놓고 있었던 FNC로 인해 고통받는 것은 멤버들과 팬들이다. 권민아 사태를 촉발시켜놓고 사태 수습도, 사후 관리에도 실패한 FNC의 매니지먼트의 무능함이 아쉽기만 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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