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확정, 전편 영광 뛰어넘을까 [이슈&톡]

오징어 게임2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새로운 게임" '오징어 게임' 시즌2 확정, 넷플릭스xK-콘텐츠 시너지 [이슈&톡]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의 시즌 2 제작을 확정했다. 전 세계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K-콘텐츠의 위상을 널리 알린 '오징어 게임'이 시즌2로 또 다시 반향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 이후 한국 시리즈 최초로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에 오르며 광풍에 가까운 글로벌 인기를 구가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내 시청 순위 최장 기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제작비 대비 40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극 중 등장한 달고나 게임이 유튜브 숏폼, 인스타그램 릴스 등 주요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시청자들의 커버 영상이 게재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인기에 힘입어 '오징어 게임'은 미국 주요 시상식인 고섬어워즈, 피플스초이스,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 등에서 수상을 이어나가며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특히 한국 배우 최초로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황동혁 감독이 12년 동안 구상, 연출한 끝에 탄생한 '오징어 게임'을 향한 시즌2에 대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황동혁 감독도 지난해 11월 이에 대한 반응을 인지하고 있다며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한 바 있다. 시즌2에 대해 구상 단계라면서 "기훈(이정재)이 돌아올 것이고, 그가 세상을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가 지난 13일 공식 SNS를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을 알리며 황동혁 감독의 글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황동혁 감독은 "기훈이 돌아옵니다. 프론트맨이 돌아옵니다. 시즌2가 돌아옵니다. 딱지를 든 양복남도 다시 돌아올지 모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황동혁 감독은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더욱 새로운 게임, 놀라운 이야기로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황동혁 감독 말에 따르면 기훈 역의 이정재, 프론트 맨을 연기한 이병헌이 시즌2에도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황동혁 감독은 시즌1에서 기훈에게 게임 참가를 권유했던 양복남을 연기한 공유의 출연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더 놀라운 이야기로 돌아올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전편의 영광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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