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BO 양동화, 학교폭력이 데뷔까지 발목 잡았다 [M+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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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이 꿈을 무산 시켰다.
신인 보이그룹 ATBO(에이티비오)로 최종 발탁된 양동화 이야기다.
하지만 데뷔도 전 ATBO의 양동화의 학교 폭력이 각종 온라인과 SNS에 제기됐고, 소속사는 발빠른 대처 능력을 보였다.
하지만 ATBO는 이러한 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양동화의 데뷔를 무산시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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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이 꿈을 무산 시켰다. 신인 보이그룹 ATBO(에이티비오)로 최종 발탁된 양동화 이야기다.
에이핑크, 빅톤, 더보이즈, 위클리 등이 소속된 IST엔터테인먼트 ATBO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디 오리진’을 통해 멤버 선발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그 결과 정승환, 오준석, 석락원, 류준민, 배현준, 양동화, 김연규 등 7명이 데뷔 멤버로 확정됐다. 이들은 ATBO라는 그룹명으로 올해 하반기 데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데뷔도 전 ATBO의 양동화의 학교 폭력이 각종 온라인과 SNS에 제기됐고, 소속사는 발빠른 대처 능력을 보였다.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3일 공식 SNS에 “양동화에 대해 온라인 SNS 및 커뮤니티 상에 유포된 게시물을 확인한 뒤,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을 바탕으로 논의하기 위해 아티스트 본인의 동의를 얻어 당시 재학했던 학교관계자, 동문을 포함한 주변 지인들과 연락을 취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 역시 진행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사실과 달랐던 주장과는 별개로 중학교 재학 당시 양동화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었던 학우들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더불어 “일부와는 연락이 닿아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가질 수 있었고, 그 자리에서 양동화는 친구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라며 “양동화는 지난 학창 시절 학생 신분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또한 본인의 부족한 모습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직접 만나 사과를 건넬 기회가 있었던 학우들 외에 본인으로 인해 힘들어 했을 친구들이 더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한없이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특히 “위와 같은 사실 확인을 거치며 아티스트 본인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 끝에, ATBO로서의 데뷔와 활동에 함께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였다”고 전했다.
더불어 “양동화 본인과 부모님은 ATBO로서 데뷔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안을 통해 따끔한 질책을 받고 이후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라며 “양동화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그의 반성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기를 바라며, 본인에게는 이번 일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양동화는 목표를 향해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아이돌 그룹들은 데뷔 후 멤버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리게 되면 해명을 하고, 팀에서 빠지거나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자연스럽게 복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ATBO는 이러한 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양동화의 데뷔를 무산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교 폭력 이슈가 대중들에게 민감한 것은 물론, 향후 ATBO 팀에 미칠 이미지까지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IST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인 에이핑크, 빅톤, 더보이즈, 위클리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을 생각해 내린 결정으로 여겨진다.
꿈을 위해 달려온 양동화에게는 이러한 결정이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괴롭겠지만, 향후 미래를 미리 생각해 본다면 자신은 물론, 회사에게도 서로 윈윈 전략이 될 것이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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