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웨딩도 옛말?" 이하늬→한예리, 노웨딩 택한 ★ [스타와치]

이해정 2022. 6. 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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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스러운 호텔을 통째로 빌리고 수많은 하객을 대동하는 스타들의 결혼식 풍경이 점차 변하고 있다.

스타는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어 좋고, 팬들도 스타의 결혼식이 불필요한 품평에 휘말리지 않아 좋으니 화려한 드레스를 포기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톱스타 결혼식은 수 년이 지나도 회자될 정도로 보편적인 결혼 문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노웨딩' 트렌드가 대중에게도 번져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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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하늬, 한예리
왼쪽부터 김재중, 이재진

[뉴스엔 이해정 기자]

호화스러운 호텔을 통째로 빌리고 수많은 하객을 대동하는 스타들의 결혼식 풍경이 점차 변하고 있다.

지난 6월 9일 배우 한예리의 결혼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어려운 시국임을 감안해 올해 초 서울 모처에서 상견례를 겸한 간소한 식사 자리를 가졌고 별도의 예식 없이 평생 동반자가 되기로 서약했다"고 알렸다.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배우 이하늬 역시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 대신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연예인 배우자와 혼인 서약식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1월에는 이하늬가 임신 4개월 차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은 지난 2월 개최한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비연예인 여성과의 결혼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마치고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이 그해 5월 양가 가족끼리의 간소한 식사 자리로 식을 대체하며 유부남이 되었으며 2020년에는 배우 소지섭-조은정 전 아나운서 부부와 배우 강소라 부부가 가족만 참석한 자리로 결혼식을 대체했다. 이 외에도 성유리-프로골퍼 안성현 부부, 박휘순-박예진 부부 등이 식을 생략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스타들의 결혼은 수많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행사 역시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규모와 화려함으로 화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날짜, 위치, 가격, 드레스, 축가, 하객 명단, 심지어 부케에 사용된 꽃 종류까지. 비공개 결혼식이더라도 하객들의 SNS와 추후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 분위기가 공개되는 만큼 당사자들도 '둘만의 축제'를 온전히 즐기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아쉬움에 더해 코로나19, 어려운 경기 등 복합적인 요소가 더해지면서 이전부터 소소하게 이어진 '노웨딩'이 유행의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스타는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어 좋고, 팬들도 스타의 결혼식이 불필요한 품평에 휘말리지 않아 좋으니 화려한 드레스를 포기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톱스타 결혼식은 수 년이 지나도 회자될 정도로 보편적인 결혼 문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노웨딩' 트렌드가 대중에게도 번져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을 성대하게 치르는 것이 나쁜 건 아니지만 인생에 한 번뿐이기 때문에 더욱 '나답게' 치르려는 스타들의 선택에도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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