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1위' 빌보드 핫트렌딩 송즈 차트, 새로운 K팝 점령지[윤상근의 맥락]

윤상근 기자 2022. 6.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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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빌보드 소셜50 차트 화면

한때 빌보드 차트가 톱10 순위 모두 K팝 아티스트들의 이름으로 채워졌던 적이 있었다. 메인 차트가 아니긴 했지만 변화에 발맞춰 새롭게 재편했던 리얼타임 주간 차트로 당시 가장 중요한 지표로서 역할을 했던 빌보드 소셜50 차트였다. 빌보드 소셜 50 차트는 전세계 SNS를 기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티스트의 인기를 수치화 한 순위로 아티스트 인기의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차트로 주목을 받았다.

2020년 7월 11일자 빌보드 소셜50 차트에서는 통산 186번째 1위를 달성했던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2위 블랙핑크, 3위 엑소, 4위 세븐틴, 5위 레드벨벳, 6위 NCT 127, 8위 NCT DREAM, 9위 백현, 10위 스트레이키즈 등 톱10에 K팝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나열돼 있었고, 유일하게 한국 국적 그룹이 아니었던 7위 SB19도 필리핀 출신 멤버들로 구성되긴 했지만 국내 연예기획사가 론칭한 사실상의 K팝 아티스트였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K팝의 달라진 현재 위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후 빌보드 소셜50 차트는 방탄소년단이 통산 210번째 1위 수성이자 통산 219주 차트인에 성공한 2020년 12월 26일자 차트 이후 현재까지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빌보드 음악 출판 파트는 "새로운 데이터 파트너를 통해 빌보드 소셜 50 차트를 재편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고 아직 새롭게 재편되는 구체적인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빌보드는 2021년 초에 리부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지만 사실상 빌보드 소셜50 차트의 재가동은 당장 보긴 힘들어 보이는 흐름이다.

/사진=빌보드 핫트렌딩 송즈 차트 화면

이후 빌보드 소셜50 차트의 뒤를 잇는 새로운 형태의 차트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차트(Billboard Hot Trending Songs Powered by Twitter)다.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차트는 최근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곡의 실시간 순위를 매기는 차트. 최근 24시간 이내를 기준으로 한 리얼타임 차트와 최근 7일 이내를 기준으로 금요일부터 익주 목요일까지의 기간을 포함한 주간 차트 등 2개 세부 차트로 나뉘어 집계한다.

빌보드는 실시간 차트 소식을 전하는 데 있어서 트위터를 최대한 활용한다. 다가오는 주차에서 새롭게 진입한 가수들의 진입 또는 재진입 순위를 해시태그와 해당 가수의 계정을 덧붙여 전하고, 역대 기록과 연관된 부분이 있다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의미부여를 더한다.

이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들의 존재감은 최근까지도 두드러지고 있다.

2022년 6월 8일 기준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차트는 그야말로 K팝에 의해 점령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얼타임 차트와 주간차트 모두 톱10 안에 K팝 아티스트의 넘버가 최소 7곡 이상을 장악했다.

리얼타임 차트에서는 오는 10일 컴백하는 방탄소년단 새 앨범 'Proof' 타이틀 곡 'Yet to Come'(The Most Beautiful Moment)가 압도적인 트윗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첫 OST 'With You'가 2위, 세븐틴 'Hot'이 3위, 블랙핑크 멤버 리사 솔로곡 'Lalisa'가 4위, NCT DREAM 'Beatbox'가 5위를 차지하며 톱5를 K팝 가수들이 장악했다.

/사진=빌보드 핫트렌딩 송즈 차트 화면

주간 차트에서는 지민 'With You'의 압도적인 강세 속에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두 솔로곡 'Yours'와 '슈퍼참치'의 존재감이 최근까지 여전히 돋보였고 이외에도 뱀뱀 리사 갓세븐 정국 뷔 등이 상위권에 포진돼 있다.

K팝 가수로는 역시나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최초 1위 등극이 빌보드 차트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적지 않은 화제성을 전한 이후 이제는 컴백 앨범이 발표될 때마다 앨범의 진입 첫주 차트 성적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져갔다. 아미(ARMY)들의 적극적인 트윗 역시 빌보드 핫트렌딩 송즈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이 맹위를 떨치는 데 상당 부분 기여한다고 볼수 있다.

빌보드 핫트렌딩 송즈 차트에서의 K팝 강세는 당분간 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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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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