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다 죽을 뻔했다"..'더 킬러' 장혁, 액션 장인의 귀환 [종합]

김종은 기자 2022. 6. 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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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킬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장혁이 액션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로 돌아온다.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감독 최재훈·제작 아센디오, 이하 '더 킬러')의 제작보고회가 8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재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혁, 이서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 킬러'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장혁)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스트레이트 액션. 홍콩과 할리우드에서 액션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브루스 칸과 이번 작품을 통해 강렬한 스크린 데뷔를 예고한 이서영이 각각 조직원 유리 역과 질풍노도의 소녀 윤지 역으로 합세, 완성도 높은 K-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더 킬러'를 통해 재회한 최재훈 감독X장혁

이날 최재훈 감독은 '더 킬러'에 대해 "이미 네 편의 시리즈가 나와있는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라며 "이 영화를 제작하신 대표님이 '검객'을 배급하셨다. 장혁 배우가 나온 '강릉'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런 인연이 이어져 이번 작품에도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혁은 "사실 대표님과 기획을 같이 했다. '검객'이 끝난 뒤 액션 장르를 다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와중에 '더 킬러'라는 소설을 선택하게 됐고, 감독님과 '검객'을 같이 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같이 합을 맞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재훈 감독은 장혁과 다시 합을 맞추게 된 소감도 들려줬다. "'검객'을 통해 장혁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덕에 장혁의 강점을 잘 알고 있었다"는 그는 "사실 영화의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는데, 걱정은 없었다. 장혁 배우니까 가능하겠구나 싶었고, 역시는 역시였다. 장혁 배우의 특징은 액션신의 99%를 직접 소화한다는 거다. 대역을 안 쓰면 앵글도 자연스레 갈 수 있고 컷을 안 나눠도 된다. 덕분에 좋은 액션 컷들이 많이 나왔다. 또 아무리 액션을 잘해도 기본적인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컷이 나오지 않는데 장혁 배우는 모든 게 준비돼있다. 덕분에 액션을 하는 감독 입장에선 편하다. 너무 자유롭게 찍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장혁 "액션신 찍다 죽을 뻔"

그렇다면 최재훈 감독의 작품에서 다시 한번 액션 열정을 불태운 장혁의 소감은 어땠을까. 그는 "액션신 찍다가 정말 죽을 뻔했다"면서 "이번 작품에서는 액션 팀과 함께 퍼포먼스를 만들어보고 싶어 액션 디자인에 참여했다. 조금 색다르고 신선한 액션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스피디함을 살리기 위해 호흡을 뺐다. 보통 액션을 하다 보면 호흡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이번엔 일부러 뺐다. 액션을 퍼포먼스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목적을 향해 가다 보니 액션을 만나게 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건카타(총을 쓰는 액션)도 최대한 스트레이트하게 연기하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다 보니 액션을 하면서도 숨을 쉬면 안 됐다"라는 그는 "그러다 보니 액션신을 찍다가 정말 죽을 뻔했다. 호흡을 안 하며 빨리빨리 가야 하다 보니까 숨이 많이 찼다. 그래서 촬영이 가장 편했던 건 후시 녹음할 때였다. 호흡에 신경을 안 써도 되니 편하더라"라고 전했다.


◆ '더 킬러'를 통해 스크린·주연 데뷔하는 이서영

그런가 하면 배우 이서영은 '더 킬러'를 통해 스크린 데뷔, 및 주연 데뷔를 하게 됐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물으니 "촬영을 할 땐 많이 떨리고 겁이 났다. 다만 계속 그런 식으로 부담을 갖고 떨면서 시간을 보낼 순 없지 않냐. 윤지로서 어떻게 하면 작품에 잘 녹아들 수 있을까, 잘 준비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 또 고민이 될 때마다 감독님께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말들을 많이 해주셨다. 그 말을 믿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서영은 윤지를 연기하며 가장 고민이 됐던 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 공개된 스틸컷이 윤지의 상황이 가장 극에 달하는 신인데, 가장 고민이 많았던 신이기도 하다. 심지어 그 신을 찍기 전에 세트촬영이 조금 길어지는 바람에 대기를 오래 하게 됐다. 그동안 긴장도가 점점 올라갔다. 대기하는 차에서 명상 음악도 듣고 슬픔 음악도 듣고. 심호흡도 수십 번 했다.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윤지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더 킬러'는 오는 7월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아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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