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日 아이돌 스다 아카리, SKE48 졸업 "인생 더 맛보고파"

[뉴스엔 박수인 기자]

스다 아카리가 그룹 SKE48을 졸업한다.

스다 아카리는 5월 30일 일본 나고야시 SKE48 극장에서 열린 팀E의 공연 'SKE 페스티벌'에 출연, 그룹 졸업을 발표했다.

이날 스다 아카리는 "공연이 끝나기 직전 드릴 말씀이 있다. 저는 SKE48에서 졸업하기로 결정했다. 18세부터 아이돌 활동을 시작해 30세까지 활동하고 있다. 아이돌로서는 고령의 선두를 달려왔다. '어린 친구들에게 이 길을 빨리 양보하는 게 좋을 것 같다'거나, '빨리 그만두었으면 한다'거나 하는 말들에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정말 행복하게도 팬분들이 '계속 SKE48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셔서 저로서는 무엇보다 포상이 됐다"고 말했다.

졸업 이유로는 "기쁜 일도 괴로운 일도 있겠지만 인간 스다 아카리로서의 인생을 맛보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졸업한다는 것이 굉장히 무서웠지만 아직 보지 못한 경치가 가능성을 눈앞에 두고 무서워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해 졸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다 아카리의 마지막 활동은 9월말이며 24일에는 일본 가이시홀에서 졸업콘서트를 연다.

한편 스다 아카리는 2009년 11월 SKE48 3기생 오디션에 합격, 2010년 2월 정규 멤버로 승격했다. 지난해 10월 31일에는 30살 생일을 맞아, SKE48에서는 결성 이후 처음, AKB48로는 네 번째 30대 멤버가 됐다. (사진=스다 아카리 SNS)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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