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어겐마', 찝찝한 권선징악 엔딩..시즌2 위한 떡밥? [종합]

하지원 기자 2022. 5. 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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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고구마 없는 사이다 전개로 대리만족을 선사했던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시즌2를 암시하며 막을 내렸다.

28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지닌 이해날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어겐마'는 고구마 없는 사이다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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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매회 고구마 없는 사이다 전개로 대리만족을 선사했던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시즌2를 암시하며 막을 내렸다.

28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지닌 이해날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는 조태섭(이경영 분)과 일당을 소탕하고 정의를 실현한 김희우(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태섭의 압박에 김희우는 검사직을 내려놓게 됐다. 이후 황진용(유동근)에 의해 김희우는 조태섭 의원 지역구에 공천했다.

김희우는 공개토론회를 통해 조태섭이 그간 저지른 악행을 공개했다. 같은 시각 한지현 역시 조태섭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조태섭을 소탕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조태섭은 의문의 시신으로 발견되며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극 말미 제왕 그룹 천 회장(배종옥)과 차변(이규한)이 등장, 김희우가 잡아넣었던 김석훈(최광일), 장일현(김형묵), 구욱청(이태형) 등을 불러 모아 또 다른 흑막을 예고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국회의원이 된 김희우는 “치워야 할 쓰레기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끝나지 않은 절대 악 응징을 암시했다.

'어겐마'는 1회 5.8%라는 시청률을 시작으로 입소문을 타 연일 10% 전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어겐마'는 고구마 없는 사이다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하지만 한지현이 어떻게 죽어 저승사자가 됐는지, 김희우의 2회차 인생에서 그를 처음 마주쳤을 때 왜 당황한 기색이 없었는지, 이민수(정상훈) 역시 2회차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궁금증이 던져졌지만 이에 대한 풀이는 따로 없어 아쉬움을 자아낸다.

악행을 저지른 인물들이 벌을 받는 권선징악 엔딩이 그려졌지만 '조태섭으로 추정되는 변사체' 등도 찝찝함을 남긴다. 제대로 회수되지 않은 떡밥은 자연스레 시즌2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아직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은 전해진 바 없으나 극 말미 시즌2의 밑밥을 깔며 제작에 대한 가능성을 남겼다. 웹툰, 웹소설 원작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즌2가 확정된다면 김희우와 거대 재벌인 제왕 그룹과의 싸움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어겐마' 후속으로는 서현진, 황인엽, 허준호, 배인혁 주연의 '왜 오수재인가'가 방송된다.

사진=SBS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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