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칸이 사랑한 男' 송강호, 韓 최초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SS칸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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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의 배우 송강호가 한국 배우 최초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강호는 28일 오후 8시30분(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제74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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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는 28일 오후 8시30분(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남자 배우로는 최초이자 배우로는 전도연에 이어 15년 만에 두번째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무대에 올라 “감사합니다. 메르시 보꾸”라며 “먼저 위대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같이 해준 강동원, 배두나,이지은, 이주영씨에게도 깊은 감사드린다. (영화사 집)이유진 대표님, CJ 관계자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아내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아 기쁘고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 끝으로 수많은 영화팬들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그동안 칸 영화제에서 ‘괴물’(2006), ‘밀양’(2007),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박쥐’(2009), ‘기생충(2019)’, ‘비상선언’(2020 총 6번 초청받았다. 그동안 ‘밀양’의 상대 배우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박쥐’의 박찬욱 감독에게는 심사위원상을,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에게 황금종려상을 안겼다. 7번째 방문인 올해, 마침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제74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한편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송강호는 극중 돈을 받고 아이를 입양시키려는 브로커 상현 역으로 열연했다.
지난 17일 개막한 칸 영화제는 이날 폐막식과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12일간의 막을 내린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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