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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송강호 "작심한다고 수상? 세상에 그런 배우 감독은 존재하지 않는다"(칸 현장 인터뷰)

이재환 입력 2022. 05. 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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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한다고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여기에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상을 받으려면 실력과 운이 따라야 한다. 상 받기 위해 연기하고 연출하는 배우와 감독은 이 세상에 단 한사람도 존재할 수 없다."

이어 "상 받기 위해 연기하고 연출하는 배우와 감독은 이 세상에 단 한사람도 존재할 수 없다. 작심한다고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열심히 잘 하다 보면 영화제에 초청도 받고 수상하게 되는 것이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고 수상 못한다고 실패작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2007년 '밀양' 때부터 그런(수상을 염두한) 생각으로 오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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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 뉴스엔 글 이재환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작심한다고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여기에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상을 받으려면 실력과 운이 따라야 한다. 상 받기 위해 연기하고 연출하는 배우와 감독은 이 세상에 단 한사람도 존재할 수 없다."

배우 송강호가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욕심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선을 그었다.

송강호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브로커’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 레드카펫을 밟았다.

7번째 칸 초청을 받은 송강호는 5월27일 칸 시내 한 호텔에서 진행된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최고의 영화제에서 소개되고 국내 시상식이랑 달라서 워낙 적은 작품에 상이 수여돼 실력과 운이 따라야 한다”고 손사레를 쳤다.

이어 “상 받기 위해 연기하고 연출하는 배우와 감독은 이 세상에 단 한사람도 존재할 수 없다. 작심한다고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열심히 잘 하다 보면 영화제에 초청도 받고 수상하게 되는 것이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고 수상 못한다고 실패작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2007년 ’밀양‘ 때부터 그런(수상을 염두한) 생각으로 오진 않았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칸에 온 소감에 대해 "2007년 전도연씨와 ‘밀양’으로 처음 칸을 왔는데 똑같다. 희안할 정도로 똑같다. 설레이고 과정도, 변화도 없이 모든 게 똑같다”면서 하지만 “작년에 비경쟁 심사위원으로 오니까 몸은 좀 힘들어도 마음은 편안했다”고 털어놨다.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인물들이 여정을 함께 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 ‘브로커’에서 송강호는 세탁소 사장이자 아이를 파는 브로커 상현 역을 맡았다.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송강호는 “오래 전부터 고레에다 감독님의 작품을 봐와서 감독님의 팬이었다. 감독님이 한국영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매년 와서 매년 길거리 가다가도 만났다. 2007년 처음 뵌 날 엘리베이터 앞에서 ‘당신의 연기는 ‘밀양’이 최고였다‘고 덕담을 해주셨다”고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브로커‘ 출연 얘기는 2015~16년 7,8년 전 부산영화제 때 미팅을 갖자고 해서 만났다. 그 때는 영화 제목이 ‘요람’이었는데 제목을 바뀔 수 있다. 당장 들어갈 영화는 아니고 몇 년 후가 될지 모르지만 같이 하자고 제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대해 "일본 감독님이니까 시나리오 자체가 정말 정교하고 빈틈 없을 거란 선입견에 좋지만 피곤하기도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외외로 정반대였다. 시놉시스보다 약간 구체화돼 있지만 여백이 많아 하루하루 찍어나가며 여백을 채워 나가는 아주 특이한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얘기 듣는 걸 좋아하니 언제든 좋은 얘기가 있으면 해달라고 하셔서 촬영하고 편집본을 보고 얘기하고 몰랐던 걸 알려주면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 덧붙였다.

나이가 들수록 중후한 남성미가 돋보인다고 하자 송강호는 “강동원하고 붙으려면 이 정도 노력을 안 하면 안 된다. 우 동원 좌 아이유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칸 영화제에 와서 한국 영화배우로서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데 후배들 보는 데서 당당한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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