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칸에선] "이지은도 아이유도 모두 나, 활동명은 상관없어"

김지혜 입력 2022. 5. 28. 08:18 수정 2022. 5. 31.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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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아이유가 자신의 활동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7일 오후(현지시간) 칸 현지에서 영화 '브로커'의 매체 인터뷰에 참석한 아이유는 배우로 활동할 때 이지은이라는 본명을 쓰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저는 연기를 할 때도 아이유라고 써도 아무런 생각이 없다. 연기를 하나, 노래를 하나 표현하는 건 나니까"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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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칸=프랑스) 김지혜 기자] 배우 아이유가 자신의 활동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7일 오후(현지시간) 칸 현지에서 영화 '브로커'의 매체 인터뷰에 참석한 아이유는 배우로 활동할 때 이지은이라는 본명을 쓰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저는 연기를 할 때도 아이유라고 써도 아무런 생각이 없다. 연기를 하나, 노래를 하나 표현하는 건 나니까"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이어 "의외로 업계 분들이 표기를 하실 때 한글 이름이 들어가길 원하더라. 아이유로 표기됐을 때 도움 되는 작품도 있지만 한글 이름이 좀 더 진중해보일 수 있어서 원하시는 대로 표기하시도록 맡기는 편이다. 사실 나도 이지은이라는 이름을 소개하는 게 조금 낯설긴 하다. 요즘 인터뷰를 할 때 자연스럽게 '안녕하세요. '브로커'의 아이유입니다'라고 한다"라고 웃어 보였다.

아이유는 가수로 활동할 때 대중의 판타지를 불러일으키는 아이돌이지만, 배우로 활동할 때는 현실에 발을 딛고 서있는 캐릭터를 자주 맡는다. 이에 대해서는 "내가 마음이 가고 잘할 수 있는 캐릭터는 현실에 발붙인 사람들의 이야기다. 아마 내가 현실적인 사람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런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고 답했다.

배우로서의 목표를 묻자 "정해놓지는 않았다"면서도 "가수로 먼저 데뷔해 활동량이 더 많기 때문에 연기자라고 하면 아직도 어색해하는 팬들이 있다. 차기작 발표가 났을 때 대중이 '아 다음 작품 하는구나'하는 정도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이유의 스크린 데뷔작 '브로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이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이유는 아기를 베이비 박스에 두고 갔다가 다시 찾으러 간 엄마 역할을 맡았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첫 선을 보인 '브로커'는 오는 6월 9일 국내에 정식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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