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이연희, 공감 유발 예비부부의 '결혼백서' [종합]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2022. 5. 23. 14: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사진제공=카카오TV
배우 이진욱, 이연희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된다.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연출 송제영, 서주완, 극본 최이랑)는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던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현실 공감 로맨스 드라마다.

23일,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 첫 공개 기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송제영 감독은 이날 “기혼자라면 공감을 할 것이고 예비부부에겐 예방주사가 될 드라마다”라고 ‘결혼백서’를 소개했다. 송제영 감독은 “연애 초기 설레는 로맨스보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른스러운 로맨스에 더 초점을 맞췄다. 인생에서 ‘결혼’은 큰 이벤트 아닌가. 그런데 막상 결혼의 두 주인공을 마냥 즐길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 포인트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

2년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한 서준형(이진욱 분)과 김나은(이연희 분)이 웨딩마치를 울리기까지 현실에서 맞닥뜨린 여러가지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12개의 에피소드로 그려진다.

이진욱은 “정말 오랜만에 로맨스물을 찍었다. ‘내가 원래 이런 걸 하던 사람이었구나’ 싶었다. 즐겁게 촬영했다”라며 “그동안 출연한 작품 중에 가장 현실적이라서 더 편안하게 임하려고 했다”라고 오랜만에 로맨스 장르로 복귀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결혼 경험이 없어서 극 중 서준형처럼 진짜 답답했고 아무 것도 모르겠더라. 주변 얘기와 기혼자인 상대 배우 이연희의 의견을 구해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연희가 ‘이렇게까지는 아니지만 결혼을 준비하면서 싸우긴 한다’라고 했다”라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돌아봤다.

예비신부로 분한 이연희는 “내가 연기하는 김나은 상황에 공감을 많이 했다. 내 나이대 비슷한 예비신부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주저없이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결혼 경험자로서 김나은 역할에 감정 이입을 제대로 할 수 있었다”라고 인생 연기를 예고했다.

특히 이진욱, 이연희 조합에 예비 시청자들은 ‘비주얼 커플’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진욱은 “내가 생각해도 우리는 잘 어울린다. 이연희 배우가 워낙 아름다우니 이입하기에도 좋았다. 예비 시청자들 반응처럼 그림체가 비슷한 것 같다. 덕분에 갈등있는 장면조차 잘 소화할 수 있었다”라고 만족했고, 이연희 역시 “이진욱 배우와 호흡을 맞춰 감사했다. 2년 연인으로 등장하는데 처음부터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편하게 대해 주셨다”라고 화답했다.

사진제공=카카오TV
사진제공=카카오TV
김나은과 서준형의 양가 부모님 역할로 만난 배우 김미경-임하룡, 윤유선-길용우는 양가 부모님의 묘한 신경전을 보여주고 배우 송진우가 서준형의 절친 장민우 역을, 황승언이 김나은의 회사 선배 최희선 역을 맡아 또 다른 로맨스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행사에 참석한 임하룡, 윤유선, 길용우는 하이라이트 영상에 공개된 상견례 장면에 대공감했다.

이진욱 아버지로 분한 길용우는 “12회 전부 현실적이다.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이 없는 드라마다. 실제로 비슷한 분위기, 일을 경험했었다. 감독에게 물었더니 실제로 경험한 일이라더라”라고 촬영 비화를 말했다.

극 중 이연희 아버지로 나오는 임하룡은 “시청자 각자 특정 캐릭터 입장이 돼 보면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나의 경우, 딸이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시키고 싶어 무조건 딸 편이 되기로 했다. 그런데 부모 입장에서 이진욱 집안이 너무 잘나 안쓰럽더라. 차이가 나서 딸 결혼 시키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역할에 몰입한 듯한 대답을 했다.

윤유선은 “이진욱 배우 엄마 역할을 하기에는 나이가 아직 젊지만, 역할에 충실하니 또 몰입이 됐다. 이진욱은 영리한 배우라서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었다. 또 평소에 이연희 배우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번에 만나서 ‘어쩜 이렇게 예쁘냐’고 말을 전했다. 시어머니 캐릭터로서 ‘가족’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었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사진제공=카카오TV
끝으로 송제영 감독은 “공감을 키워드로 작품을 즐겨달라”라고 귀띔했다. 또 배우들은 “결혼 장려 드라마”라고 한목소리, 이연희는 “결혼은 선택이지만 ‘결혼백서’를 통해 어떻게 하면 갈등을 지혜롭게 풀어나갈지 확인할 수 있다”라고 예비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결혼백서'는 오늘(5월 23일) 첫 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수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