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오늘(20일) 일정취소..김가람 학폭논란 여파
[스포츠경향]
그룹 르세라핌 김가람의 학교 폭력 피해자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르세라핌이 20일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20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르세라핌은 오늘 예정된 KBS2 ‘뮤직뱅크’(15시)와 영상통화 팬사인회(20시)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르세라핌 멤버 의혹 제기에 대한 당사의 입장은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밝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가람은 지난달 5일 르세라핌 멤버로 공개된 직후부터 학교 폭력 논란의 중심이 됐다. 쏘스뮤직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데뷔를 강행했고, 리더 김채원은 지난 2일 데뷔 쇼케이스 당시 김가람의 학폭 논란과 관련 “이 사안은 현재 회사와 논의 중이고 절차에 맞게 대응 중이다. 직접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김가람 역시 “김채원과 같은 의견이다. 뭔가 직접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피해자 A씨 측이 19일 입장을 밝히며 김가람은 학교 폭력 논란을 피해 갈 수 없게 됐다.
A씨 측은 그간 가해자로부터 받은 피해 사실과 가해자 주변인의 2차 가해 등을 상세히 언급하며 “피해자와 그 보호자는 2차 가해 중단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이브 측이 진정한 사과 없이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 전문 등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피해자 입장을 내용 증명으로 발송했음에도 하이브는 회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며 그간 ‘악의적 음해’라고 부인하던 소속사의 대응도 2차 가해의 중심이 됐다.
이후 하이브와 쏘스뮤직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법무법인 대륜은 2018년 실제로 발생한 사안의 일부 내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정리하여 발표했다. 이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당사의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알렸지만, 비판을 피해 갈 수 없게 됐다.
이재은 온라인기자 rheel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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