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아나 "방송 나온 일반인에 반해 SNS 찾아 하트 눌러→결혼"(유퀴즈)[결정적장면]

서유나 2022. 5. 19.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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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아나운서가 지금의 남편을 만난 특별한 계기를 전했다.

5월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54회에서는 '꾼' 특집을 맞아 걸그룹 레드벨벳 신곡에 작사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MBC 아나운서 김수지 자기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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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수지 아나운서가 지금의 남편을 만난 특별한 계기를 전했다.

5월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54회에서는 '꾼' 특집을 맞아 걸그룹 레드벨벳 신곡에 작사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MBC 아나운서 김수지 자기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지 아나운서는 자신이 작사한 그룹 이펙스의 'Do 4 Me'라는 곡이 남편의 영향을 받아 만든 것이라며 "'다음생에 나 누나네 고양이로 태어날래'로 시작한다. 제가 고양이를 키운다. 고양이 이름이 리루인데 남편이 '리루는 진짜 좋겠다. 나는 다음 생에 리루로 태어나고 싶다'고 항상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이 얘기에 '유퀴즈' 녹화장에 동행한 남편 한기주 씨는 "너무 사랑을 받으니까"라고 해당 말을 하게된 사연을 전했다. 유재석은 "나도 그렇게 케어 받고 싶은 것 아니냐"며 누구보다 이해했다.

결혼식을 올린 지 5개월 차라는 부부는 녹화를 하다가 만났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오 나의 파트너'라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나와서 노래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남편은 출연자로 나오고 저는 그때 코로나19 시국이라 방청객을 모실 수 없어 아나운서가 갔다. 무대에 올라왔는데 너무 멋있고 제 스타일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SNS를 찾아서 가서 하트를 눌렀다. 팔로우는 하지 않았다. 하트만 하나 눌렀는데 메시지가 왔다. '안녕하세요'라고 왔는데 제가 '무대가 너무 좋았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해 풀어갔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메시지가) 올 줄 알았죠?"라고 김수지 아나운서를 떠봤다. 그러자 그는 "진짜 몰랐다"고 했지만, "올 수도 있겠다 생각했죠?"라는 거듭된 질문에 "한 10%?"라고 솔직히 말해 웃음케 했다.

그리곤 "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남편이 사연을 보냈다.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라고. 너무 느낌이 와서 번호를 봤더니 저한테 알려준 그 번호더라. 제가 그래서 '식사나 하실까요?'라고 했다"고 본격 만남이 시작된 계기도 전했다.

러브라인 마니아 유재석은 누구보다 좋아하며 남편에게 "나에게 수지란?"이라고 물었고, "잊고 있던 저의 반쪽"이라는 답을 들었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반대로 남편을 "거대한 고양이"라고 표현했다. 유재석은 "역시 작사가 님이라 비유가"라며 감탄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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